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해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이번 방문에서 핵심광물 전주기 상생 공급망 구축과 2030년 연간 인적교류 50만명 달성을 위한 제도·처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이 대통령은 몽골의 독특한 외교 지위를 활용해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대화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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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하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9일 공개된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방문이 한-몽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이른 시기에 성사됐다. 또한 15년 만의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관한 깊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이번에는 직접 만나 한-몽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논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몽골인들에게 '황금(알탄)' 이라는 말은 번영과 영광을 상징하는 단어인 만큼 양국이 함께 만들어 나갈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역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새로운 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
◆ 탐사부터 제련까지…'상생형 핵심광물 공급망' 모델 구축
이 대통령은 글로벌 자원 무기화 추세 속에서 몽골의 우수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하는 핵심광물 협력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광산을 공동 개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구상이다.
핵심광물 사업의 전주기 동반 참여가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자원확보 ▲가치창출 ▲기반마련 등 협력 체계가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핵심광물은 산업과 기술 그리고 국가안보를 떠받치는 전략자산이 됐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중요한 과제"라며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몽골과 광물 탐사 개발기술,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2023년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를 출범해 제도적 협력의 틀을 만들고, 한국 기업들도 몽골의 유연탄, 텅스텐, 구리 등 다양한 광물 개발 탐사사업에 투자하고 참여해 온 점을 상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광산 개발에 함께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상생형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계 재활용 인력양성까지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의 전주기에 걸쳐 함께 참여하는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문을 연 희소금속센터가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 2030년 인적교류 50만 명 목표…제도 정비와 실질 처우 개선
국민 간 신뢰를 양국 관계의 가장 강력한 토대로 꼽은 이 대통령은 수교 40주년인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5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가를 진정으로 이어주는 힘은 결국 사람의 마음과 신뢰"라며 "앞으로 한-몽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36만 명을 기록했다 . 몽골을 찾는 한국인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고 한국을 찾는 몽골 국민들도 증가 추세"라며 "국민 간의 신뢰와 호감은 어떤 협정보다도 강력한 한 -몽 관계의 토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는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님과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양국 인적 교류 50만명을 달성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며 "양국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편익을 늘리기 위해 운전 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하고 영사 협정도 추진하는 등 인적 교류 50만 시대를 대비한 제도적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기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양국 교류의 질적 향상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교류의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그 질을 높이는 데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에 체류하는 몽골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의 처우와 생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항공노선과 운수권 확대 등 양국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오가며 교류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도 함께 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동북아 지정학적 중재자…한반도 평화의 '중립적 가교' 기대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동북아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몽골이 가진 독특한 외교적 지위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몽골은 한국과 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북한과 오랜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특별한 외교 자산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몽골이 주최하는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대화'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대화'는 역내 긴장완화 와 신뢰구축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한국도 취지에 공감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6월 개최된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대화'에는 한국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한국의 대북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장기간 중단돼 있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몽골이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소통하 는 국가로서 역내 신뢰를 축적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몽골이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와 울란바타르 대화라는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