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13일 급락하며 장중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
- 외국인·기관 매도와 반도체 실적 전망 하향, 중동 긴장 고조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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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개인 2조7000억원 순매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장중 급락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잇달아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낙폭이 8% 가까이 확대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4.97포인트(7.96%) 하락한 6880.97에 거래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이날 오후 1시28분32초 발동돼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72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2350억원, 57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6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후 한때 900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에 출발한 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고, 결국 오후 들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9.21% 내린 25만8750원, SK하이닉스는 13.35% 하락한 18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15.19%), 삼성전기(-17.99%), 삼성전자우(-9.01%), 삼성생명(-6.46%), 현대차(-2.84%)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3%)과 KB금융(0.70%)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4%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을 제한했다.
특히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9%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3% 이상 급락하며 코스피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 하향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4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8%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각각 9%, 11% 하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높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다 이번 주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며 매도세가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9포인트(4.38%) 내린 800.74에 거래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