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14일 높은 인플레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물가 안정 복원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 6월 CPI가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고 다수 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 워시는 노동시장은 안정적이라 보면서도 AI 붐이 투자 확대와 함께 경제 불확실성을 키워 인플레·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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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5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온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워시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우리 위원회 위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관용도 없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한다면, 지난 5년간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의회 증언에 나서는 워시 의장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연준의 의지를 강조해 왔다. 그는 최우선 목표가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언은 노동통계국(BLS)이 6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발표하기 전 작성된 것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느린 오름세를 보였다. CPI는 전월 대비 0.4%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3.5% 올랐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전년 대비 3.8%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워시 의장은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고 해고 징후도 거의 없으며 명목 임금도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AI 붐이 기업 투자 급증을 이끌고 있지만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다고 봤다.
워시 의장은 "경제가 AI 구축으로 어느 정도의 혜택을 누릴지 알 수 없다"며 "경제의 새로운 기회는 정책 입안자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준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에 대한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6~1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회의였던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네 번째 연속으로 3.50~3.75%에 동결했다.
다만 이 결정과 함께 공개된 새 금리 전망에서는 19명 중 9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6명은 두 차례 이상 인상을 점쳤다. 반면 9명은 동결 또는 인하를 예상했다.
워시 의장은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를 주는 이른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비판적이어서 당시 자신의 전망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번 증언은 다른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나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