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트라이프·어드벤트가 15일 페이팔 인수 제안했다.
- 인수 소식에 페이팔 주가가 15일 16%대 급등했다.
- 페이팔 새 CEO는 저가 인수 제안 거부 가능성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결제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이 핀테크 원조 격인 페이팔홀딩스를 공동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페이팔 주가가 15일(현지시간) 16%대 급등 중이다.
페이팔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5분 전장보다 16.31% 급등한 55.10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은 페이팔에 주당 60.50달러를 제안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8% 프리미엄에 해당하며, 페이팔의 기업가치를 530억 달러(약 81조6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번 제안은 은행권의 약 500억 달러 규모 확정 자금 조달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스트라이프가 페이팔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는 앞서 4월 초에도 한 차례 접촉했으나 페이팔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으며, 앞으로 몇 주간 논의를 진전시키려 하고 있다. 이번 제안에 따르면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는 페이팔을 분할하지 않고 동일한 지분으로 공동 소유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 접근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스트라이프와 페이팔이 합병하면 세계 최대 가맹점 결제대행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스트라이프의 연간 결제 처리액 약 1조9000억 달러와 페이팔의 약 1조8000억 달러를 합치면 총 3조7000억 달러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1990년대 말 설립된 페이팔은 디지털 결제의 선구자였지만, 애플페이·구글페이 같은 경쟁사에 점유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2021년 약 36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약 360억 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최근 12개월간 시총의 40% 넘게 잃었다.
엔리케 로레스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취임한 뒤 사업을 단순화하고 성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면적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지난 4월에는 사업을 체크아웃, 소비자 금융서비스(벤모), 결제·크립토 등 3개 부문으로 나누고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앞서 5월에는 향후 2~3년간 전체 인력의 약 20%를 감원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 같은 프리미엄에도 윌리엄블레어의 앤드루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의 새 CEO가 이를 저가 제안으로 받아들여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이번 제안이 첫 포석이라면,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가 주당 70달러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상장 기업인 스트라이프는 업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월 임직원·주주 대상 자사주 매입에서 기업가치 1590억 달러를 인정받아, 1년 전(1067억 달러)보다 70% 넘게 뛰었다. 2010년 존 콜리슨과 패트릭 콜리슨 형제가 설립한 스트라이프는 기업들이 결제를 받고 대금을 지급하며 재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