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일 8.7세대 OLED 양산에 돌입했다.
- BOE는 3주 앞서 세계 최초 양산을 선언했다.
- 삼성은 고난도 제품과 고객사 확보로 우위를 노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 OLED 장비투자 74% 증가…8.7세대 비중 61%, IT용 전환 가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8.7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돌입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차세대 정보기술(IT)용 OLED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BOE가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약 3주 먼저 양산을 선언하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갔지만 제품 난도와 생산 규모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올해 8.7세대(2250×2620㎜) 기판에서 파인메탈마스크(FMM) 방식을 활용한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BOE는 지난 6월 B16 공장에서 레노버와 에이수스, 에이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약 3주 앞서면서 세계 최초 8.7세대 IT OLED 양산 업체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BOE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양산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수율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 확보 측면에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애플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핵심 고객사 공급망 진입 여부가 향후 실제 양산 경쟁력을 가늠할 관건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일 충남 아산 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열고 애플 맥북 프로용 OLED 생산에 착수했다. BOE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고난도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과 핵심 고객사 확보 측면에서는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 역시 제품 복잡성과 생산 규모를 고려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8.7세대 OLED는 스마트폰 중심이던 OLED 시장을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기기로 확대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재까지 8.7세대 기준 월 7만5000장 규모의 투자가 확정됐다. 올해 OLED 장비 투자액은 전년보다 74% 증가하고, 이 가운데 8.7세대가 61%를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스마트폰 OLED에서 검증된 FMM 방식을 채택한 가운데 중국 비전옥스는 포토 패터닝 OLED, CSOT는 RGB 잉크젯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도 R&D를 통해 포토 패터닝 OLED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제이든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국장은 "당분간 업체별 가동률은 낮을 수 있지만 기술 경쟁을 통해 생존 업체와 뒤처지는 업체가 갈릴 것"이라며 "향후 색재현율과 수명, 가격에서 어떤 기술이 승자가 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