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팔도가 21일 컵라면·음료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 농심·오뚜기 이어 삼양 제외 3사 모두 인상했다.
- 봉지라면은 제외해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반기 들어 컵라면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팔도가 21일 일부 컵라면과 음료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요 라면업체 4사 가운데 삼양식품을 제외한 3사 모두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농심과 오뚜기가 컵라면 가격을 잇달아 올린 데 이어 팔도까지 가세하면서 하반기 먹거리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4개 업체 모두 가격 민감도가 높은 봉지라면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팔도는 21일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용기면과 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은 용기면 12종과 음료 9종으로, 출고가 기준 용기면은 평균 5.5%, 음료는 평균 5.8% 오른다. 용기면은 '왕뚜껑' 5종, '도시락' 2종, '팔도비빔면컵' 등이고,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ml) 등이 포함된다. 팔도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면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팔도비빔면'을 포함한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 바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 대응해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높여왔지만 일부 품목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도 다음 달 7일부터 컵라면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오뚜기는 지난 13일 '진라면' 용기면, '열라면' 용기면, '참깨라면' 용기면, '컵누들' 등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7%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진라면' 매운맛 용기(110g)와 '열라면' 용기(105g)는 각각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참깨라면' 용기(110g)는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오뚜기는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봉지라면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심은 이달 1일자로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6.0% 올렸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의 라면 가격 인상이다.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 올랐다. 농심은 라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봉지라면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내 라면 4사 가운데 올해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은 삼양식품뿐이다. 삼양식품이 국내 라면 가격을 마지막으로 올린 건 2022년 11월로, 당시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로선 별도의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3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6458억원으로 전체의 약 84%(83.8%)에 달했다. 내수 의존도가 크지 않은 만큼 국내 가격 인상보다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