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투엔은 24일 리벨리온 투자자산 연결과 협력을 밝혔다.
- 비투엔의 100억원 출자는 사피온 합병으로 리벨리온과 연결됐다.
- 양사는 몽골 관세행정 AI 실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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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은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리벨리온과 관련해, 2024년 100억원을 출자한 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자산이 리벨리온으로 연결됐으며 리벨리온과 몽골 관세행정 AI 실증 사업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AI 추론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이다. 2024년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합류시켰다. 최근 64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했고,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투엔의 투자자산이 리벨리온으로 연결된 경로는 합병이다. 비투엔은 2024년 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 조합은 비이피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 사명을 변경한 투자조합으로, 2024년 9월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 지분 3.35%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피온은 같은 해 12월 리벨리온과 합병 절차를 마치고 리벨리온을 사명으로 한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합병 당시 리벨리온은 약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비투엔이 투자조합을 통해 확보한 사피온 관련 투자자산도 통합법인 리벨리온과 연결되는 구조가 됐다.
비투엔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리벨리온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면 보유 투자조합 관련 자산 가치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관계는 사업 협력으로도 이어졌다. 비투엔은 2025년 버넥트, 리벨리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관세청과 AI 기반 디지털 행정 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 계획서를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반도체 해외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리벨리온의 서버용 AI 반도체와 비투엔의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몽골 관세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AI 챗봇과 증강검색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투엔은 지난해 12월 1차년도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수입 품목의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코드) 분류를 지원하고 관세 담당자의 민원 대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올해까지 2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이번 실증을 국산 AI 반도체와 자체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해외 공공부문 진출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몽골 내 적용 범위 확대와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다른 국가의 공공·행정 분야로 협력 모델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2024년 진행한 AI 반도체 분야 투자가 리벨리온과의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와 본업 간 연결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리벨리온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공공·산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