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4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감에 급락했다.
- 코스피는 3.12% 내린 6696.96에 마감했고 외국인·기관이 팔았다.
- 코스닥은 1.42% 오른 813.3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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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株 제외 순환매 활발…코스닥↑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24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했고, 금융주와 지주사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약세가 확산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1.39포인트(1.42%) 오른 81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수치까지 모두 합치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976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44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701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2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5억원,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8.70%)와 SK하이닉스(-3.41%)가 나란히 하락하며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우(-8.55%), SK스퀘어(-4.19%), 삼성물산(-7.84%), 삼성생명(-13.09%), KB금융(-0.73%)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39%)은 5% 넘게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4%), 기아(0.46%), HD현대중공업(0.55%)도 오르며 지수 하단을 일부 방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기관 순매도에 약세 전개하며 6680선 지지력을 테스트 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 전반의 약세라기 보다 삼성 계열사 하락에 따른 지수 조정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7.59%, 10.80% 상승했고 파마리서치(3.87%), 펩트론(2.41%), 리가켐바이오(2.90%), 삼천당제약(0.8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09%), 주성엔지니어링(-1.54%), 원익IPS(-1.39%), HLB(-2.07%), 리노공업(-1.67%), 이오테크닉스(-4.08%) 등 반도체 장비와 로봇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은 강보합(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삼성그룹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SK하이닉스도 장중 상승세가 꺾이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됐고, 금융주와 지주사 등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 영향이 확산됐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특별배당 등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하며 재료 소멸로 인식됐다"며 "삼성그룹주를 제외하고 순환매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38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