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가 6일 거제 중심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했다.
- FLNG 핵심 설계와 기자재 해외 의존을 줄여 국산화를 노렸다.
- 정부는 연내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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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지정 시 R&D 지원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해상 가스전을 떠받치는 부유식 액화설비 FLNG를 둘러싸고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조선해양플랜트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놓고 막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앞두고 거제 중심의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상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액화해 출하하는 FLNG(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시장은 국내 조선사가 세계 수주를 거의 독점하고 있지만 정작 '액화공정 원천설계'와 핵심 기자재는 해외 기술에 의존해 척당 건조비의 2~3%를 로열티로 내는 구조다.
도는 이 지점을 '기술 자립의 창'으로 보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산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중앙지방협력회의 등 정부 채널에 건의하는 등 전방위 로비에 나섰다. 박완수 지사는 지난 달 26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경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지역 차원에서도 거제시와 지역 국회의원, 조선업계·소부장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한목소리로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달 산업통상부 면담에 이어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FLNG 핵심기술 국산화와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지난 5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경남도와 거제시, 앵커기업 한화오션, 핵심 협력기업, 연구기관과 대학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인증,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 주기를 연계하는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실증 인프라 구축, R&D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규제 특례 등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즉시 성과 창출 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가 추진하는 특화단지의 핵심은 FLNG 액화공정 원천설계 기술 자립과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다. FLNG는 육상 액화플랜트 건설이 어려운 지역이나 심해·원거리 가스전 개발에 적합해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FLNG 건조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액화공정 원천설계와 핵심 소부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다. 이에 경남도는 한화오션의 설계·건조 역량을 중심으로 지역 소부장 기업과 투자·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의존 원천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소부장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효과를 중소 기자재 기업까지 확산시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에는 조선산업이 포함돼 지역 주력산업 기반의 국가 성장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경남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는 조선산업 고도화, 핵심기술 자립, 공급망 안정화라는 정부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산업통상부는 연내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10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2030년까지 10개 단지를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FLNG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라며,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핵심기술 자립과 소부장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