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9일 공공기관 부채 확대가 크레딧 부담을 키우지 않는다고 했다
- 민간기업이 디레버리징하며 회사채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고 분석했다
- 예고된 공공채권 증가는 시장 소화 가능해 스프레드 압력은 제한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공기관 부채 확대에도 구축·가격효과 크지 않을 전망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공공기관의 부채와 채권 발행이 늘어나더라도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간기업의 회사채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공공기관의 채권 공급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경쟁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주요 회사채 발행기업들은 디레버리징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민간영역이 디레버리징 단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도움을 이전만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생각만큼 공급 증가에 따른 구축효과 및 가격효과(신용스프레드 확대 위험)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민간기업의 자금조달은 회사채보다 금융권 대출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 7월 말까지 비금융사 회사채는 약 9조원 순상환된 반면 단기조달은 비슷한 규모로 늘어 전체 시장성 조달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약 10조원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 245개사의 올해 상반기 말 총차입금은 1382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97조원 증가했다. 시장성 차입이 거의 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증가분 대부분이 은행대출을 중심으로 한 일반대출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차입금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상반기 말 2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까지 떨어졌다. 차입 규모가 늘었음에도 주요 회사채 발행기업의 합산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15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2%, 순차입의존도는 24%에서 22%로 각각 하락했다. 하나증권은 자산 증가 속도가 차입 증가세를 웃돌면서 기업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공공기관은 정책사업 확대에 따라 부채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의 '2026~2030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37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19조1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08.2%에서 216.6%로 8.4%포인트(p) 상승한다.
특히 주거안정 관련 부동산 공기업의 부채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총부채는 지난해 173조7000억원에서 2030년 372조8000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은 351.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금융부채 조달과 공공기관 채권 발행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간기업의 회사채 조달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 규모도 중장기 계획을 통해 시장에 미리 제시된 만큼 채권 공급 확대에 따른 구축효과와 신용스프레드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절대적 물량 증가는 부담이지만 예고된 물량 증가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파급효과가 경감될 수밖에 없다"며 발행 물량이 일정하게 분산된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