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가 13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 미국 디젤값은 12일 갤런당 6달러를 처음 넘고 6.20달러까지 올랐다
- 트럼프는 이란전쟁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원인이라 주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디젤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미국 내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책임을 이란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에 돌린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측과 러시아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중단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가 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러시아의 디젤 연료를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은 괜찮지만 디젤 연료는 안 된다. 그가 부족 사태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美 디젤 가격 사상 첫 갤런당 6달러 돌파
미국 내 디젤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디젤 가격은 지난 12일 갤런당 6달러를 처음 넘어선 데 이어 13일에는 6.20달러까지 상승했다.
디젤은 산업과 농업 등에 필수적인 연료인 만큼 가격 상승은 운송비 등을 통해 미국 경제 전반의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부담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부담이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는 33%에 그쳤다.
◆ 트럼프 "이란 전쟁 때문 아니다"…유가 40% 급등
트럼프 대통령은 디젤 가격 급등의 원인이 자신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전쟁이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디젤 가격 급등)은 중동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디젤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후 약 3분의 2 상승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훼손되고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커진 영향이다.
디젤의 원료인 원유 가격 역시 중동 분쟁 이후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약 40% 상승해 배럴당 104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역시 디젤 공급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는 세계 주요 디젤 공급국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 생산이 줄어든 데 이어 수출까지 축소했다.
미국 정유업체들은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이러한 공급 확대를 장기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