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12일 EU와 장기 관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 영국 정부는 경제성장·이민 관리 위해 기존 대외정책 재검토에 나섰다
- 양측은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협력 의제와 청년 이동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각)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 관계는 충분히 좋지는 않다(not good enough)"며 "영국의 장기적인 유럽 내 위치와 관련해 (EU측과) 진지한 대화(serious dialogue)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영국은 버넘 총리 취임 이후 EU와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관계 재설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검토 중인 대안 중에는 영국의 EU 재가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EU는 다음달 20일 양측 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버넘 총리는 이날 여름 휴회를 마치고 회기를 재개한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이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EU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노동당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기존의 레드라인(red line)을 넘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지난 2024년 총선 공약에서 EU와 단일시장, 관세동맹 재가입을 모두 배제한다는 레드라인을 설정했다. 키어 스타머 전 총리는 "내 생전에 EU에 다시 가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버넘 총리는 "EU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중대한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기회를 외면해서는 안 되며 정부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우선순위는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며 이후 장기적인 영국-EU 관계의 다양한 선택지를 논의하는 진지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자신의 주장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논쟁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은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면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이민 문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용적 접근을 취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그는 EU와의 협상에서 자유로운 인적 이동의 부활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야권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EU 재가입이 영국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이한 사고"라고 비판했다.
자유민주당의 에드 데이비 대표는 "영국이 다시 EU의 정회원국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언론에서는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양측이 식품·위생검역(SPS) 협정과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연계, 전력시장 협력 등의 이슈는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30세 미만 영국인과 EU 시민이 상대국에서 최대 3년간 거주·취업·유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청년 이동성 프로그램과 영국에서 승인됐지만 EU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살균제를 사용해 재배한 곡물에 대해 일정 기간 유예를 두는 문제 등은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또 EU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정책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영국 기업이 배제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EU 측은 이 문제는 아직 EU 내부에서도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합의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가디언은 "EU 의회는 핵심 법안인 '산업 가속화법(Act)'에 대한 입장을 오는 12월 확정할 계획"이라며 "EU 집행위는 이 문제 자체를 논의하는 데에는 열려 있으며 양측이 공동으로 채택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