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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옥·서도호 부자 첫 동반전시…늦가을 성북동일대 '아트'로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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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립미술관이 20일 서세옥·서도호 부자 첫 동반전을 개막했다
  • 성북아트위크는 역사문화공간 11곳과 22개 미술기관에서 열렸다
  • 성북동 한옥과 옛집의 기억을 현대미술로 되살린 전시가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도호 "성북동 한옥은 부친의 평생 터전,내게도 뿌리"
-최만린·박병욱 2인전, 최순우옛집의 최인수전도 눈길
-옛집·성곽에 예술 입혀…성북구 곳곳서 11월 1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한국 수묵추상의 개척자 서세옥 화백(1929∼2020)과 지구촌을 누비며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64) 부자가 첫 동반 전시를 펼친다. 아버지와 아들의 작품이 나란히 한자리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북동이니까 가능한 이야기다.

서세옥 화백은 1970년대초 성북동 언덕에 고아한 한옥을 지었다. 그리곤 그 공간을 사유하고 자연을 관조하며 수많은 그림과 시를 남겼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성북동에서 자란 서도호 작가는 '사유와 기억의 공간'인 성북동 한옥이 작업의 든든한 뿌리가 됐다.

생전에 서세옥 화백은 성북동 인근에 사는 화가들과 함께 성북구립미술관을 만들자고 제안해 초대 관장까지 지낼 정도로 미술관에 애정을 보냈다. 바로 그 미술관에서 서세옥, 서도호 부자가 함께 전시를 연다.

[서울=뉴스핌] 성북구립미술관에서 지난 20일 개막한 부친과의 2인전 '서세옥·서도호: 어루만지다(撫)'에 대해 설명하는 작가 서도호. 오른쪽에 서세옥의 대표작 '군상'이 보인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성북구립미술관(관장 김보라)은 '제1회 성북아트위크'를 주축이 되어 펼치면서 서세옥, 서도호 부자의 합동전을 10월 20일 개막했다. '성북아트위크'는 성북구립미술관을 비롯한 성북구 일대의 미술관과 옛집, 기념관, 갤러리들이 연대해 펼치는 지역밀착형 특별 프로젝트다. 지난 10월 20일 개막해 오는 11월1일까지(전시에 따라 11월7일, 11월14일까지 다름) 이어지는 제1회 성북아트위크는 성북구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공간과 예술 공간을 무대로 진행된다.

7건의 특별·기획전시와 11건의 역사문화예술 공간 프로젝트, 성북구 내 22개 미술기관의 네트워크 전시가 동시에 열려 늦가을 성북동 일대를 활기로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역사와 장소에 깃든 기억을 예술로 되살리자는 취지의 성북아트위크의 올해 주제는 '집: 이어진 숨결'이다.

[서울=뉴스핌] 성북구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서세옥·서도호: 어루만지다(撫)'에 전시된 서도호의 '천도'(왼쪽)와 서세옥의 '천도'.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그 중에서도 성북동 한옥을 매개로 서세옥, 서도호 두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서세옥·서도호: 어루만지다(撫)'는 이번 아트위크의 핵심전시이자 가장 주목되는 기획이다. 성북구립미술관에서 오는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세옥이 성북동에 목수와 함께 직접 지은 한옥 '무송재'와 그곳에서 싹튼 예술세계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살펴보며, 아버지의 삶과 작업을 기억하는 서도호의 탁본 프로젝트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람을 가리키는 '인(人)'을 켜켜이 쌓아올린 서세옥의 대표작 '인간' 연작과 문인화, '남향집, '동네' 등이 나와 거장의 면모를 다각도로 음미할 수 있다. 또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성황리에 대규모 개인전(내년 2월9일까지)을 열고 있는 서도호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서세옥의 수묵화 '인간' 옆에, 아들 서도호의 실 드로잉 '카르마' 연작이 나란히 걸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탐구한 두 작가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또 서세옥이 담벼락에 직접 도안한 전통문양과 사람의 손길이 가장 자주 닿는 문고리를 탁본하며 장소에 깃든 세월의 흔적을 보듬은 서도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 작업은 건축물 전체를 옮기던 작가의 시선이 집 안팎으로 세심하게 옮겨지며 한층 정교해졌음을 보여준다.

서세옥이 일군 공간의 표면을 문지르는 이 탁본 프로젝트를 아들은 '러빙/러빙(Rubbing/Loving)'이라 명명했다. 대상을 문지르는 행위(Rubbing)가 곧 애정을 쏟는 것(Loving)과 같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제목이다. 성북동 한옥이 서세옥에게는 삶과 예술이 나란히 공존하는 사유의 장이자, 서도호에게는 세월을 건너 그 기억과 교감하는 장소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성북동 정원의 석조물을 입체로 탁본한 2026년 신작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서도호 '돌상' (Stone Figure) 2026. 닥지에 흑연. 41X28.3X 23.2cm. 부친과의 합동전을 위해 부친이 아끼던 돌조각을 입체로 옮긴 탁본 작품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전시장에서 만난 서도호는 "아버지의 작품과 함께하는 좀 더 큰 전시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그 전시의 프롤로그라 할 수 있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제 관심사와 아버지의 관심사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으니 공통점과 차이점을 함께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북시립미술관의 '서세옥 서도호: 어루만지다'전은 오는 12월 20일까지며 무료관람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성북구립미술관 앞의 거리갤러리에서는 조각가 정보원의 대형 작품 '산책'(2026)이 관객을 맞고 있다. 묵직하고 단단한 금속판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게 만든 이 조각은 두점이 연작이다. 하지만 작가는 '산책' 두점을 맞닿게 하지 않고 일부러 거리를 두고 떼어놓았다. 거리갤러리를 찾은 감상자들이 두 점의 작품들 사이를 산책하듯 거닐며 조각과 대화하고 사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정보원 작가는 거리갤러리 벽면에 금속 부조 작업도 설치했다.

[서울=뉴스핌]성북구립미술관 앞 거리갤러리에 새로 설치된 정보원 작가의 신작 '산책'. 2026. 두 점의 곡선형 철판 조각이 연작으로 이뤄진 이 작품을 작가는 거리를 두고 떼어 놓아 작품 사이를 감상자들이 오가며 이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최순우옛집부터 심우장까지, 장소의 역사와 기억을 잇는 공간프로젝트
성북은 1930년대부터 이태준과 한용운, 김용준 등이 성북동에 거처를 마련하며 문인과 예술가가 모여드는 터전이었다. 이들이 머물렀던 집과 작업실은 오늘까지도 보존돼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 시작된 '성북 역사문화예술 공간프로젝트'는 성북의 역사문화유산 11개 장소를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 축적된 역사와 기억을 동시대 예술로 환기시키는 기획이다. 각 장소에 동시대 작가를 매칭해 장소의 명칭과 뜻, 역사와 흔적에서 영감받은 동시대 작품을 연결하는 전시를 구성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평소에 쉽게 방문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찾아 성북동을 한 바퀴 돌고 나면 고즈넉한 장소의 여유로움과 동시대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2026 성북아트위크' 기간에만 예외적으로 공개하는 성북동 별서를 비롯해 성북동의 역사적 장소를 활용한 공간프로젝트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한양도성에 설치된 정현의 작품은 2027년 4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성북동 최순우옛집 대청마루에 설치된 조각가 최인수의 작품 '멀리서'. 최소한의 표현을 가한 무덤덤한 조각이 고즈넉한 한옥과 잘 어우러진다. 최순우 선생을 흠모해왔던 최인수는 이번에 다양한 조각과 함께 맑고 명징한 드로잉 작품도 곳곳에 내걸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최순우 옛집에서는 최순우의 영향으로 청년시절부터 다양한 유물을 접해온 작가 최인수의 작품이 나왔다. 재료 본연의 물성을 살린 단순한 형태의 조각은 관람자가 시간을 들여 공간을 바라보고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열린 여지를 남긴다. 본채 내부의 동선을 따라 이정표처럼 놓인 무덤덤한 조각과 맑은 드로잉들은 뒤뜰과 본채 앞 전시실까지 이어지며, 한옥의 구조와 여백에 맞춤하게 어우러진다. 최순우 옛집에서의 최인수 작가의 전시는 원래 계획보다 2주간 연장돼 오는 11월 14일까지다. 무료관람.

성북회화연구소 터와 승설암 터, 장승업 집터는 '장소-기억' 작업을 이어온 이연숙이 맡았다. 성북회화연구소 터에서는 '그리는 행위'와 그로 인한 손길을 연상하는 형상을 배치해 과거 화실에서 오갔던 수많은 시선과 행위를 시각화했다. 이연숙은 승설암 터와 조선후기 화가 장승업(1843-1897)이 말년에 거주한 집터를 다시 '그리는 행위'의 흔적이 남은 곳으로 주목했다. 유리창에 붙은 홀로그램 필름은 이 공간에 서린 과거의 기억과 마음을 현재의 장면과 부드럽게 오버랩시켰다.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치기와 명주 생산의 풍요를 기원하며 양잠의 신을 모셨던 선잠단지에는 섬유로 만든 조형물로 새로운 공간 실험을 지속해 온 신예선의 작품이 자리잡았다. 두 개의 홍살문 사이 공간을 가느다란 명주실로 감싼 작업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서서히 소멸해간다.

[서울=뉴스핌] 조선시대 전통정원의 원형을 지닌 성북동 별서에 설치된 한성필의 가림막 프로젝트 '송석정; 비움으로 짓는 집'. 불에 일부가 타버린 송석정 앞에, 한성필은 수묵채색화로 직접 그린 송석정을 가림막 형태로 설치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성북동 별서는 조선말기 문인 황윤명(1844-1916)이 만든 조선시대 전통정원의 원형을 지닌 특별한 공간이다. 성북아트위크를 통해 한시적으로 공개하는 이 장소는 당대 문인의 교류공간으로 그 역사적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명승 제118호로 지정됐다.

별서에는 2025년 화재로 일부 소실된 송석정이 있는데, 작가 한성필은 이 송석정에 주목했다. 화마로 타버린 송석정 전면에는 한성필이 수묵채색화로 재현한 송석정 가림막이 설치됐다. 상처를 입은 송석정과 작가의 채색 가림막, 조선시대 원형을 간직한 정원의 대비가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조각가 정현이 성북구 한양도성 아래에 설치한 작품 '서 있는 사람' 앞에서 침목조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1396년 축조 이후 여러 차례 개축과 보수를 견뎌온 한양도성 성벽 아래에는 조각가 정현의〈서 있는 사람〉7점이 설치됐다. 시대별로 다른 축성 방식과 성돌의 흔적을 간직한 성벽은 오랜 시간 열차의 무게와 진동을 묵묵히 견뎌낸 정현 작가의 침목 조각과 마주하고 있다. 서로 다른 쓰임과 역사를 지닌 두 물질은 인고의 시간을 조용히 견뎌온 존재의 강인함과 빛나는 존엄을 드러낸다.

정현은 "기차의 무게와 진동, 비바람을 견뎌온 침목에는 기름 때와 찍힌 자국이 켜켜이 남아있다. 그런데 잘 겪은 시련은 힘이 있고, 참으로 아름답다"며 "오랜 시간 백성들을 지키기위해 버텨온 도성과 온갖 시련을 견딘 침목의 시간이 맞닿아있어 <서있는 사람들>의 장소로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내년 4월 25일까지(무료관람)다. 

[서울=뉴스핌] 만해 한용운의 옛집 '심우장'에 전시된 이우성의 평면작업 '노래하는 마음으로'. 앞마당에는 하얀 돌로 둥근 원을 만들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시인 만해 한용운(1879-1944)이 말년을 보낸 한옥인 성북동의 심우장은 여러 문인과 독립의 염원이 모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작가 이우성은 심우장에 깃든 염원에, 음악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노래하는 마음으로〉를 제작했다. 또한 잃어버린 소를 찾아나서며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심우도〉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뒷편 기와담장에 늘어놓았다.

심우장 잎마당에는 사전워크숍 '소 찾으러 가자!'를 통해 제작된 흰 돌 설치작업이 전시 기간 동안 관객의 참여를 통해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집: 두 조각가를 잇다'의 전시전경. 오른쪽이 최만린의 조각이고, 왼쪽이 박병욱의 인물상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10.24 art29@newspim.com

조각가 최만린(1935∼2020)과 박병욱(1939∼2010)의 2인전 '집: 두 조각가를 잇다'는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대학교 조소과 선후배인 두 사람은 최만린이 직접 설계해 거주하던 정릉집을 인연으로 서로 연결된다. 최만린은 1965∼1980년 이 집에서 생활하다 지금의 최만린미술관 쪽으로 이사했고, 박병욱이 이를 물려받아 2010년 작고 때까지 거주했다.

이번 2인전에서는 최만린이 정릉집에 거주하면서 만든 추상조각 10점과 드로잉 작품이 나왓다. 또 후배작가 박병욱이 정릉집에 머물며 만든 구상조각 15점이 선배의 작품에 화답하고 있다.

최만린은 동양사상에 기반한 간결한 추상 조형을 모색했고, 박병욱은 인체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했다. 한 공간에서 출발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집이 창작의 터전이 되고, 서로 다른 조형언어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두 사람을 연결하는 정릉집 모형과 사진, 도면, 인터뷰 영상 등이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공개된다.

한편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는 우성 변시지(1926-2013)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가 열린다. 제주 태생인 변 화백은 1957년 일본 유학이후 성북구 돈암동에 거처를 마련해 '변시지 화가의 집'을 중심으로 18년간 창작활동을 이어갔고, 이후 제주에서 특유의 황톳빛 작품을 선보였다.

성북동의 삼청각은 1970~1980년대 주요 국빈 접대와 정치회담이 이뤄졌던 곳이다. 2000년 서울시 문화시설로 지정돼 전통문화공간으로 단장해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청각에는 콜라주작업에서 디지털 콜라주, 설치작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유나얼의 장소특정적 작업이 설치됐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명을 가로지르는 자연의 질서를 사적인 기억과 경험, 신앙과 존재에 관한 사유로 탐구한 작품이다. 유나얼 작품전은 오는 11월7일까지 열린다. 

권진규아틀리에는 각기 다른 시간에 이 장소를 창작레지던시로 활용했던 작가 김정은, 서예석, 전지인, 허나영이 꾸몄다. 도시의 경로와 기억과 공간, 신체, 기억과 보존 등 각기 다른 주제이나 보이지않는 움직임과 흐름을 저마다의 작법으로 재해석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제1회 성북아트위크 공식 포스터. 2026.10.24 art29@newspim.com

▲작품구매부터 창작공간 탐방까지, 성북의 예술을 폭넓게 경험
성북 전시공간이 추천한 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성북아트페어'도 열린다. 10월 25일까지 공유서가 사서고생에서 작가 21명의 작품 총 60점을 전시한다.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성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창작과 교류를 지원해온 공간형 HAUS, 명륜동 작업실, 루키백(LOOKEY BAIK)을 둘러볼 수 있는 오픈레지던시도 개최된다. 

성북아트위크를 두루 둘러보고 싶다면〈성북아트위크 루프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2026 성북아트위크의 주요 전시 공간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로, 성북동부터 정릉, 장위, 안암까지 11개 정류소를 잇는다. 널 위한 99티켓에서 구매(5000원)할 수 있다.

성북구립미술관 김보라 관장은 "2026 성북아트위크는 성북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예술의 자산을 동시대 예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며, 지역 곳곳에 자리한 보존공간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전시장을 넘어 성북의 집과 정원, 역사적 장소를 실제로 거닐며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이 맞닿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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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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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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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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