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는 27일 어울림플라자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도서관·수영장 등을 결합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지문화복합공간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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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시 어울림플라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복지문화복합공간으로 발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공간의 공공성, 주민 삶의 질 향상, 건축적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52개 출품작 중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어울림플라자는 서울 서남권의 장애인복지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개별 복지시설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전문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거점시설로 기획됐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주민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에 주민 편의 기능을 결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 방향을 발전시켰다.
도서관, 수영장, 문화예술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축적으로 다양한 이용자와 활동이 어우러지도록 공간을 설계했으며, 공항대로 진입부의 높이 10m 필로티와 대지의 높낮이를 활용한 중정·외부마당이 건물 안팎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길과 마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돼 있으며, 상부에는 장애인 교육·연수시설과 전문치과병원 등이 배치돼 다양한 시설과 활동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연결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설계도 적용됐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과 회전을 고려한 넓은 동선을 확보하고, 장애인의 신체적 특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한 시설을 곳곳에 배치했다. 도서관에는 저상형 서가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도입됐고, 수영장에는 수중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레인이 설치됐다.
공간문화대상 심사위원회는 어울림플라자에 대해 "장애인 시설을 모두가 누리는 마당으로 바꿔낸 건축가의 열정과 공공의 뚝심이 돋보이며, 이러한 시도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장애인 복지시설로 출발한 공간을 문화·복지·교육·체육·생활이 어우러지는 복지문화복합공간으로 확장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주민의 일상과 연결되는 새로운 공공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3월 개관한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도서관과 수영장, 문화예술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24만5000여 명이며, 도서관과 문화예술관, 체육관, 교육연수시설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진우 복지실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공간을 만들어 온 노력을 인정받은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울림플라자가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만나고 어울리는 일상 공간이자 포용적 공공건축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