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이란 군사작전에 서두르지 않고 외교를 모색했다
- 걸프 동맹국들은 미국의 이란 폭격과 보복 공격에 대비했다
- 미·이란은 핵 문제와 제재 해제를 둘러싸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대(對)이란 군사작전 재개에 대해 "서두르지 않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7%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걸프 지역 아랍 동맹국들은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폭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비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과의 걸프 동맹국들이 미국의 이란 타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민간·경제 기반 시설 보호 대책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카타르와 UAE 등은 공항 등 주요 시설에서 긴급 보안 훈련을 실시했으며,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형 에너지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정부 권고에 따라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학교는 이번주 내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국가 외교 당국도 자국민에게 지역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토요일(10월 3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오는 3일 중간선거 직후 이란을 타격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미 공격 계획 수립을 마치고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에게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 기회를 먼저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도 "내가 이란을 끝장내지 않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친절해지고 싶기 때문이며,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려 한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시점에는 망치를 내리쳐야 할 것"이라며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란 측은 미·이스라엘의 공격 시 제한 없는 보복을 경고하면서도 외교적 대화 여지를 남겨두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최고지도자도 정부에 일정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타르가 주도하는 미국-이란 중재 노력은 수에즈·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조건 및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경제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된 자금을 반환하는 등의 선제 조치를 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겠단 입장인 반면, 미국은 핵 프로그램 동결 및 국제 검증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제재 해제나 동결 자금 반환 등 선제적 양보는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