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얌브랜즈는 4일 타코벨 동일점포 매출이 1%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로 줄었던 고객 방문이 9월 말부터 회복됐다.
- 멤버십 가입자는 25% 늘었고 헤비 유저 방문은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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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타코벨이 사이클로스포라 집단 감염 사태로 소비자 발길이 끊기고 실적이 타격을 입은 지 몇 달 만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코벨의 모회사 얌 브랜즈(YUM)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감염 사태 이후 예상보다 크게 줄었던 매출이 9월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경쟁사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란지트 로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들어 동일점포 매출이 1% 늘었다고 말했다.
타코벨 미국 사업은 지난 7~8월 보건 당국이 이 업체가 사용하는 상추를 수천 명의 환자를 낳은 사이클로스포라증 집단 감염과 연관 짓면서 크게 흔들렸다.
해당 상추는 테일러팜스가 공급한 것이다. 다만 TD카우언의 앤드루 찰스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이후 낸 보고서에서 3분기 성적보다 회복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찰스 애널리스트는 "타코벨 미국 동일점포 매출이 다시 퀵서비스 업종 평균을 웃돌게 된 점이 반갑다"고 말했다.
염브랜즈 주가는 장중 최대 3.4%까지 올랐다. 이 종목은 전날 종가 기준 올해 4.2% 상승해 같은 기간 10% 오른 S&P500지수에 못 미쳤다.
염브랜즈로서는 타코벨의 빠른 반등이 절실했다. 이 인기 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사업이기 때문이다.
부진하던 피자헛을 최근 매각하면서 멕시코풍 체인인 타코벨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졌다. 타코벨은 할인과 굿즈 출시,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유명인과의 협업으로 고객을 되찾으려 노력해 왔다.
로이 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타코벨을 자주 찾는 '헤비 유저'의 방문 횟수는 감염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용 빈도가 낮은 고객은 이전 빈도의 95%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했지만, 과거 방문 횟수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크리스 터너 염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타코벨 멤버십 회원이 비회원보다 두 배 빠르게 매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앱 내 혜택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3분기 멤버십 가입자는 전년 대비 25% 늘었다.
터너 CEO는 "지금까지의 회복 속도는 외식업계가 이런 사태에서 회복한 역사를 돌아봐도 가장 빠른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