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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수장들, '환경과 경제성장' 공존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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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출범식서 사상 첫 국제기구 수장들 토론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사상 처음으로 개발과 환경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이 모여 '환경(기후변화)과 경제성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이 열린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회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GCF의 역할 및 비전'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세계경제 개발과 환경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전례없는 자리"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이 환경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과 거시경제 운영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원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편 지연으로 불참했다.

다음은 패널토론 전문이다.

(현오석 부총리) 녹색기후기금 출범식이라 녹색타이 착용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참여하기로 돼 있는데 안개 때문에 교통체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우리가 기후변화에 왜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태풍 '하이옌'의 예에서 보듯이 기후변화 위협이 더 심각해졌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빈국과 부국이나 현세대나 미래세대 모두 포함된다. GCF는 새로운 국제기구로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지원하게 될 것이다. 매우 역사적 첫발 내딛는 것이다. 또 개발과 환경분야에서 국제기구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친환경적인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줄 것이다.

김용총재에게 질문하겠다. 일각에서는 친환경과 경제성장을 둘 다 이루기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개도국이 둘 다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 겸 열린 기후변화 관련 패널 토론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헬라 GCF 사무총장,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김용 WB 총재.

(김용 WB 총재) 그게 중점적 문제다. 지금까지 질문 수차례 받아왔다. 경제성장에 대해 얘기한다. 경제성장은 환경보존, 기후변화와 상반된 것 아니냐 얘기한다. 저는 이사들과도 얘기한다. 아프리카나 인도남부의 경우, 무려 50% 사람이 빈민인 경우도 있다. 지금 대기중 탄소 배출한 게 우리 아니다. 우리가 전혀 역할 안 했는데 왜 우리가 영향을 받나. 교육이나 생계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주장한다. 우리도 동조한다. 끊임없이 기후변화 대응하면서 빈민 많은 나라의 에너지수요도 충족해야 한다. 화석연료도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한다. 부르키나파소는 1년 내내 태양이 작렬한다. 에너지수요를 충족하며 가격을 내리는 대안이 있다. 이들 나라 재정지원을 GCF가 해야한다. 사회적 정의 이루려면 개도국에 에너지를 줘야 한다. 만약 1950년에 한국에 경제발전 하지마라 기후변화가 중요하다고 하면 어떻겠나. 개도국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청정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현) 피게레스 사무총장에게 묻겠다. 기후변화 협상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년 기후변화 정상회의 관련해서.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개도국에게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얘기해보겠다. 김용 총재 말에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건 개도국에게 경제성장을 중단하라는 것. 물론 성장은 해야하나 온실가스 배출하지 말라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악화되고 있다는 틀에서 이것을 하라는 것이다. 달리는 차 바퀴 바꾸는 것과 같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술적으로 떨어져 위험한 자동차를 몰면서 동시에 기록달성하려는 말도 안되는 과제들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 재정지원 충분해도 개도국에는 어려운 과제다. GCF는 현황을 봐야 한다. 기후금융의 유일한 수단이 되진 않겠지만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GCF는 개도국에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 둘째 출범시기가 적절하다. 지금처럼 과학기술 발전했던 적이 없고 각국 정부가 GCF에 필요한 법적기틀 마련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전력시스템 개선 요구에 직면해 있다. 개도국들은 에너지수요 높아지고 에너지가격 떨어지는 상황이다. 제가 보기에 많은 예금과 자금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분배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를 위해선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다. 전력부분에 있어서 필요한 재원마련도 마련될 것이고 앞으로 기틀을 마련하지 않겠는가. GCF가 무척 중요한 가교다. 송도로 들어오면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라는 아름다운 다리를 지난다. 그 다리를 보고 GCF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GCF는 둘을 연결해야 한다. 하나는 금융, 하나는 기후변화다. 독립적으로 움직였던 것을 함께 해야 한다. 재원조성 수단을 마련하고 개도국이 필요하는 제도적 지원도 해야 한다. GCF가 이 둘을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기후변화 대응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현) GCF역할 동의한다. GCF가 가교역할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그만큼 GCF역할이 중요하다. GCF 재원조성 관련 일정, 둘째는 GCF운영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헬라 GCF 사무총장) 우리가 함께한 것은 기후변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필요한 인센티브 개발해서 개도국이나 잠재적 파트너들이 선진국과 함께 재원조성할 것인가 고민해봤다. 더반에서 2012년말에 책정한 관련규정이 있다. 또 이사회 설립해 사업모델 구성할 수 있었다. 중요한 기반 구조를 설립했다. 이사회에서 6개월동안 마무리 작업을 했다. 한국이 사무국 마련해줬고 2번 이사회 회의 통해 마무리 짓게 될 것이다. 시민사회도 옵저버로 참여한다. 이사회에서 최종규정을 확정하겠지만 기금을 어떻게 조성하고 프로그래밍해서 개도국에게 배분할 것인가 정할 것이다. 유동적이고 역동적일 거라는 것은 정했다. 각 국가에서 이행하는 주체 통해 국가단위로 운영할 것이다. 또 민간투자 활성화하면서 공공자금을 균형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저탄소 배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나아가겠다. 더 많은 자본 수요, 더 많은 운영기금 필요하겠고 또 노하우도 필요할 것이다. 한국 정보통신기술 큰 잠재력 갖고 있다. 아프리카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민간부분의 ICT였다. 양허성 자원과 재원을 활용할 것이다. 정책적인 결정이 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반적인 경제를 탈바꿈시키고 전환시켜야 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바르샤에서 당사국총회 가졌을 때 선진국은 GDP늘리고 일자리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개도국은 압박이 더 클 것이다. 도시화는 진행되고 인구 늘고 일자리 더 필요한 상황이다. GCF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리마에서 모여 상당한 재원을 조성하고 룰을 마무리 지을 수 있고 개도국에 다가갈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김용 총재) 제발 이해해달라. GCF본부가 세계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이해해달라. 본부 유치를 간절히 원했던 나라가 많았다. 한국이 이길 수 있는 것은 얼마나 큰 위상을 갖고 있는가를 반증한다. 또 하나 하이옌과 같은 태풍이 불어닥친 이후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가 얼마나 큰가 그 순간엔 이해하지만 곧 관심이 사그러든다. 그러나 지금 심각성 짙다. 곧 우리 모두 절박감 느끼고 우리가 너무 기다린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가 적중했다. 개도국들도 향후 경제발전 기반 모색할 때 창의와 창조가 나아갈 길이라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도 포함된다. 한국의 학자, 기업, 일반국민도 이 공백을 어떻게 매울지 생각해야 한다. 기술혁신 통해 청정기술을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보이지 않지만 수요가 앞으로 폭발할 것이다. 한국이 유치한 것은 한국에 대한 인정이고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금융이나 재정이 마련될 것이다. 청정기술 찾는 노력도 벌어질 것이다. 한국은 미래 내다보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지도력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

(피게레스) 어떻게 창조경제를 녹색경제를 구현할 수 있을까. 또 온실가스 배출을 해결할 수 있을가 방법을 찾고 있는데 한국은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 개별 국가가 할 순 없다. 현재 패러다임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전환을 슬기롭게 하기 위해 지역적, 국가간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 또 민관간 협력.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혁신과 자본을 갖고 있는 민간이다. 흥미로운 과제다. 인류 진화를 돌이켜보면 이미 그러한 시대에 와있다.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지구적 협력이 필요한 시대에 와있다. 과거엔 부족국가나 도시국가에서 문제해결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지구적 문제 해결 틀이 있어야 한다. 기후변화 문제가 있으면서 전 지구적 공존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헬라) 강력한 협업과 파트너십에 의존해야 한다. 기존에 존재하는 국제기구, 국가, 기후금융 여러 수단, 기관에 협력해야 한다. 좀 더 경쟁력있고 설득력 있게 활동함으로써 정책입안자들이 청정에너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화석연료와 청정연료를 비교해보고 이들이 직접 청정연료로 갈 수 있도록 선택하도록 옵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트너국가들이 중요하다. 초기단계이고 인큐베이터 떠나서 이제 막 출범했다. 개도국 파트너들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앞으로 잘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제공, 프로그램 등 많은 기대를 할 텐데 인내심 갖고 기다려달라.

(현)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 통해 탄소배출 절감에 힘써야 한다. 또 개도국에 재원지원 통해 기후변화 대응하며 경제성장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간 협력과 행동을 조율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조심스런 낙관론을 피며 마무리하겠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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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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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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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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