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100대 업종분석] (23) '신토불이로 KFC제압' 中토종 패스트푸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쿵푸, 뉴욕상장 상춘지 등 국산 브랜드 맹위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KFC와 맥도널드 등 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전쿵푸(真功夫), 샹춘지(鄉村基 CSC) 등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중국 비즈니스 온라인 매체 후수왕(虎嗅網)은 중국 패스트푸드 업계를 호령했던 KFC가 꾸준한 규모확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9일 이같이 보도했다.

2013년 말 기준,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의 중국 매장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6000개 이상으로 확대됐으나 매출액은 3.8% 감소한 것.

◇업계 강자 KFC 내리막길

업계 관계자는 "KFC가 기하급수적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중국 1·2선 주요도시에서 KFC는 자사 매장끼리 경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최근에는 중식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급성장으로 KFC 등 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KFC가 지속적인 매장 확장을 통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매출을 개선하고자 하지만, 이미 4600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KFC가 규모확장을 통한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1·2선 도시에서 KFC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3·4선 도시에서는 더커스(德克士 dicos), 샹춘지 등 저비용을 앞세운 토종 브랜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013년 초 성장촉진제 등 각종 약물을 투여해 키운 '속성닭' 논란에 휩싸인 KFC는 작년 한 해 동안 대대적인 할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조리 닭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광고를 하며 매출 만회에 힘썼다.

하지만 얌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혁신 부족과 속성닭을 비롯한 경영 사고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현재 신제품 개발 등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떨어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KFC의 경쟁사는 맥도널드 뿐만이 아니다. 2012년 기준,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KFC는 점유율 6.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맥도널드가 2.3%로 2위를, 캉스푸(康師傅) 등 유명 식품 자회사를 거느린 대만 식품기업 딩신그룹(頂新集團)이 점유율 1.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중국 토종 양식 패스트푸드 브랜드 화라이스(華萊士)가 0.6%, 일식 라면 체인점 아지센라면(味千拉麵)이 0.4%, 중식 패스트푸드 체인 전쿵푸가 0.3%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KFC, 피자헛 등의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얌브랜드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고객수는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토종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물론, 우후죽순 생겨나는 커피숍, 베이커리 등도 KFC 등 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가고 있기 때문.

이를 반영하듯 2013년 얌브랜드의 중국 시장 매출이 급감했다. 2013년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20% 줄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1%, 4% 감소했다.

KFC와 더불어 대표적인 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널드의 2013년 중국 매출도 2012년에 비해 3.6% 줄었다.

미국시장에서 맥도널드와 버거킹에 뒤쳐진 KFC는 유독 중국 시장에서 맥도널드를 크게 앞지르며 패스트푸드 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1987년 중국에 진출한 KFC는 현재 46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199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피자헛도 200여개 도시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KFC가 중국 패스트푸드 업계 신화를 이룩했던 비결은 '현지화'에 있었다. 중국인들의 식습관과 입맛을 고려해 아침죽, 베이징카오야(북경 오리구이) 스낵랩, 중국식 두유인 떠우장(豆漿)과 밥 메뉴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2년 겨울 속성닭 사건에 이어 2013년 봄 조류독감 사태가 터지면서 KFC는 유래없는 경영 위기를 맞았다. 2013년 1분기 얌브랜드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 떨어진 3억3700만 위안에 그쳤다.

◇토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급성장

이처럼 외산 브랜드의 성장세가 한풀 꺽인데 비해 전쿵푸, 샤부샤부(呷哺呷哺), 리셴성(李先生), 융허다왕(永和大王), 샹춘지 등 토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무서운 기세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쿵푸는 현재 매장을 566개, 샤부샤부는 400개, 리셴성은 1000개, 융허다왕은 318개, 샹춘지는 251개로 확장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본사가 충칭(重慶)에 소재한 '중국판 KFC' 샹춘지는 충칭시 현지에서 KFC, 맥도널드를 누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2013년 영업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샹춘지의 매출 증가율이 18%로 가장 높았고 맥도널드가 2%, KFC가 -4%로 크게 뒤쳐졌다.

샹춘지는 2010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중국 본토 패스트푸드 업체 가운데 최초로 미국 자본시장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식품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크푸드를 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KFC 등 외자 브랜드 실적악화의 주 요인 중 하나다.

중국 매체는 1선도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융허다왕이나 전쿵푸 등 중식 패스트푸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중식 패스트푸드 점유율은 19%에서 22%로 확대된 반면, 양식 패스트푸드는 20%에서 1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