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T-CJ헬로 M&A 약일까 독일까..정부 토론회서 격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향 없을 것" VS "경쟁 무력화"..찬반 극명하게 갈려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하게 되면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이 발생한다는 주장에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SKT ·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전문가 토론회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고착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정부가 경쟁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알뜰폰 사업을 장려하고 있는데,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합병하는 것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에 시각이 갈렸다. 

김성환 아주대 교수는 CJ헬로비전이 알뜰폰 시장 1위 사업자이나 전체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적어 SK텔레콤에 합병 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CJ헬로비전의 알뜰폰 가입자는 84만명으로 알뜰폰 1위 사업자임에도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증가한 130만명의 알뜰폰 가입자 중 CJ헬로비전은 1만명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인수합병 된다 해도 이동통신 시장 경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인 국민대 교수는 CJ헬로비전 정부의 이동통신 시장 경쟁 정책을 무력화 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수 십년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이 5:3:2로 유지돼 온 상황에서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면 이러한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데, CJ헬로비전을 합병하면 경쟁에서 배제돼 SK텔레콤의 압도적인 지배력이 지속 고착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호영 한양대 교수는 "알뜰폰 시장에서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가 그나마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두 사업자 모두가 SK텔레콤의 영향 아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일순 인하대 교수 또한 “그나마 대기업군에 속하는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에 합병되면 남는 것은 중소 업체인데 이들로 이통사에게 요금인하 압력을 줄 수 있을 만큼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거들었다.

신 교수는 "그나마 CJ헬로비전이 여타 알뜰폰 사업자들 보다 이통3사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상품을 구성한 사업자"라며 "이런 기업들이 합병 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텔레콤의 지배력이 강화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이 나뉘었다. 

김종민 국민대 교수는 "SK텔레콤이 단품의 가격은 올리고 여러가지 상품을 묶어 파는 결합 상품의 가격은 내림으로써 가입자들을 묶어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따로 쓰는 것보다 한번에 묶으면 싸게 준다고 하니 결합 상품을 많이 쓸 것 아니냐"며 "이러한 방식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김성환 교수는 "그 정도 되려면 타 상품을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가격을 올리면 이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정부가 사후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정부가 결합상품 이용 사업자 전환이 어렵지 않도록 가이드라인도 배포해 이를 가지고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주진열 부산대 교수 역시 "공정거래법에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면 규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인상 가능성을 가지고 사전에 인수합병을 규제하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미래부의 김경만 과장은 "정부의 규제는 궁극적으로  산업을 성화 하고 이용자 편익 증진 시키기 위한 일"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잘 반영해 정책 근거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