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4차산업혁명] 드론1세대 심현철 교수 "10년내 로봇 조종 무인기 띄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간·로봇 노동력 시너지…사회 전반 효율성 향상

[뉴스핌] 올해로 창간 13주년을 맞는 뉴스핌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주식회사 대한민국' 살리자>라는 주제로 제5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합니다.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병태 KAIST 교수 ▲박수용 서강대 교수(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 ▲허이빙(何一兵) 중국 O2O업체 롄롄(臉臉)창업자 겸 CEO ▲심현철 KAIST 교수를 사전 인터뷰했습니다. 포럼은 4월 21일(목) 오전 8시30분~12시 (점심 제공),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립니다.  

[뉴스핌 = 최유리 이수경 기자] 로봇이 인간에게 묻는다. "You drive?(당신이 운전을 한다고?)" 당연히 로봇이 해야 할 일을 왜 인간이 하냐는 듯 의아한 반응이다. 다가올 2035년을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SF) 영화 '아이로봇'의 한 장면이다. 영화 속에선 지능을 갖춘 로봇이 인간에게 운전과 가사일 등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심현철 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에게 영화 속 장면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나 항공기는 심 교수에게 눈 앞에 닥친 연구 과제다. 무인 항공기(드론) 연구 1세대인 그가 향후 10년 안에 현실화하려는 모습이기도 하다. 지난 7일 대전에 위치한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심 교수를 만났다.

◆ 작업 로봇 현실화…로봇이 조종하는 무인항공기 목표

<사진=최유리 기자>

무인기는 조종사 없이 원격 시스템으로 운항되는 항공기다. 군사용으로 시작해 농업, 물류, 보안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 활용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급성장 중이다. 특히 미국·유럽 등 선진국이 무인기 시장을 이끌던 구도에서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무인기 산업 매출을 현재 6000억원에서 2025년 1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 교수는 무인기 영역 내에서도 독창적인 연구 분야를 선점했다. 처음부터 무인기를 개발하는 대신 로봇을 활용해 유인기를 무인기로 개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항공산업의 90% 이상을 유인기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효율화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심 교수는 로봇이 팔로 하는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로봇의 팔이나 손으로 움직임을 구현하면 단순한 작업을 맡길 수 있다고 본 것. 그간 휴머노이드(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 연구는 걷는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두 다리로 걷는 것이 인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로봇이 조종하는 무인기 개발에도 유사한 기술을 적용했다. 조종석에 사람 대신 앉은 로봇은 엔진 버튼을 누르거나 핸들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로봇이 앉은 위치에서 구동 버튼까지 좌표를 계산해 움직임을 주는 방식이다.

"로봇이 조종사 역할을 대신하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미국에서는 조종사 교육에 연간 30억원 정도를 쓴다고 해요. 훈련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여도 조종사가 퇴직하면 기술을 활용할 수 없게 되죠. 반면 로봇의 경우 지식을 축적해 이를 프로그램으로 다른 로봇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AI 포비아는 기우…인간+로봇 시너지에 주목

심 교수의 말대로라면 로봇이 조종사의 일자리를 뺏는 셈이다.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AI 포비아(공포심)'가 현실화되는 것. 그러나 심 교수는 일자리 대체보다 인간과 로봇의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당 10만수를 계산하는 알파고처럼 컴퓨터가 인간의 계산력을 뛰어넘은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입니다.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능력이죠. 계산력에 기반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이 하고 인간은 창의력을 요하는 일을 맡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 전반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게 되죠."

예컨대 환자의 특정 증상과 필요한 처방을 매칭시키는 일은 로봇도 가능하다. 대신 창의적인 진단이나 치료에는 인간의 능력이 필요하다. 환자의 사소한 습관이나 생활 방식을 파고들어 병명을 찾아내는 미국 의학 드라마 주인공 하우스 박사처럼 말이다.

로봇이 항공기를 운항하는 날까지 풀어야 할 과제는 아직 남아있다. 로봇 스스로 항공기 내부를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은 미리 입력된 좌표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로봇의 자세가 흐트러질 때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운항 경험을 늘리를 것도 필요하다.

심 교수는 오는 9월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인천과 텐진을 오가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운수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전체 인구의 5%에 이릅니다. 로봇이 이를 돕는다면 물류 시스템이나 대기 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거예요. 한발 한발 나아가 10년 안에 로봇이 조정하는 무인기의 시대를 열 겁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