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 CNS, 2000억 산은 금융시스템 수주전 불참…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입찰 마감 하루 전 돌연 불참 결정…"수익성 이유 설득력 떨어져"

[뉴스핌=최유리 기자] 2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두고 SK(주) C&C와 맞대결을 예고했던 LG CNS가 수주전에서 발을 뺐다. 수익성을 이유로 들었지만 입찰 마감 직전에 가격 문제를 내세운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이번 입찰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LG CNS의 MDD(모델기반개발) 방법론에 대한 신뢰도 타격을 우려한 결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CI=LG CNS>

11일 IT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산업은행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컨소시엄 참여사들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LG CNS가 불참을 결정한 이유로 수익성을 내세웠다. 예산에 비해 과제 범위가 넓어 수익성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LG CNS 관계자는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가격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사와 신경전을 벌이며 해당 사업에 의지를 보였던 LG CNS가 막판에 수익성을 이유로 든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이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송부한 것은 지난 9월 21일로 가격을 협의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LG CNS가 앞세운 MDD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방법론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MDD에선 모델만 만들어 놓으면 개발자가 일일이 소스 코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에도 LG CNS는 광주은행에 MDD 방식의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며 자동화 기술을 강조했다.

수익성 문제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만큼 일각에선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했거나, 입찰에서 떨어질 경우 최근 불거진 MDD 기술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파트너사들이 제시한 가격이 높았지만 LG CNS가 이들을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파트너사들이 요구한 가격으로 입찰에 나와 고배를 마실 경우 타격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최근 LG CNS는 광주은행에 MDD 방식의 새 전산시스템을 오픈했지만 첫 날부터 인터넷뱅킹과 일부 신용카드 거래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MDD 이슈와 이번 결정은 무관하다"면서 "컨소시엄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지속해 최대한 이견을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IT 서비스 업계 종사자는 "올해 대형 수주전에 두 회사가 맞붙었는데 갑자기 LG CNS가 빠지면서 싱거운 싸움이 됐다"며 "산업은행도 재공고를 내야하는 만큼 계획했던 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한편 SK(주) C&C가 단독 응찰해 유찰될 경우 산업은행은 재공고를 내게 되며, 재공고마저 단독 신청으로 유찰될 경우 산업은행은 단독 입찰자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