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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영화①] '더 킹'부터 '군함도'까지…CJ·롯데·쇼박스·NEW 등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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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하는 '군함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택시운전사'·'V.I.P'·'더킹' <사진=CJ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워너브라더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검사외전’ ‘곡성’ ‘아가씨’부터 ‘부산행’ ‘터널’ ‘럭키’ ‘밀정’ ‘마스터’까지. 지난해 극장가에는 그야말로 볼거리가 가득했다. 비록 ‘천만 영화’는 한 작품밖에 탄생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들이 고루 사랑받으며 의미 있는 한 해로 마무리됐다.

물론 2017년 극장가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못지않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지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올해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할 국내 4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의 기대작과 워너브라더스와 이십세기폭스가 새롭게 선보일 한국 영화들을 살펴봤다.

2017년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의 주역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CJ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배급사답게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풍성한 작품으로 라인업을 채웠다. 시작은 ‘공조’가 연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공조’(감독 김성훈)는 남한으로 숨어든 탈북 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힘을 합친 특수 부대 출신 북한형사와 생계형 남한형사의 극비 공조수사 이야기를 담았다. 현빈이 북한형사, 유해진이 남한형사를 연기한다. 이외에도 김주혁, 장영남,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한다.

최고의 기대작 ‘군함도’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천만 감독’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가 모티브가 됐다.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 황정민을 비롯해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충무로 대표 ‘소배우’ 강동원은 올해도 CJ엔터테인먼트와 ‘열일’한다.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골든슬럼버’(가제, 감독 노동석)가 그중 하나. 김의성, 김성균, 한효주 등과 함께한 영화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펼쳤다. 이어 강동원은 장준환 감독의 ‘1987’을 통해 김윤석, 하정우와 호흡한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시작으로 6월 항쟁까지, 1987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외에도 CJ엔터테인먼트는 심은경·이승기의 역학사극 ‘궁합’(감독 홍창표),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의 사극드라마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설경구·임시완의 액션누와르 ‘불한당’(감독 변성현), 이선균·안재홍의 코미디액션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지창욱·심은경의 범죄액션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류승룡·장동건의 스릴러드라마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최민식·박신혜·류준열의 범죄스릴러 ‘침묵’(감독 정지우) 등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의 주역들 <사진=뉴스핌DB>

◆재기를 꿈꾼다…롯데엔터테인먼트

‘로봇, 소리’ ‘해어화’ ‘사냥’ 등의 실패로 뼈아픈 한 해를 보냈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하정우, 조진웅, 신하균, 김성균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과 도경수(엑소 디오), 박서준, 강하늘 등 신세대 톱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작품을 준비, 재기를 꿈꾼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역시나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하정우, 차태현을 중심으로 주지훈, 마동석, 이정재, 도경수,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보안관’(감독 김형주)도 눈길을 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토박이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이다. 이성민이 형사 역을, 조진웅이 사업가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신하균과 도경수가 함께한 ‘7호실’도 주목할 만하다. 명필름 작품으로 각자 비밀을 감추고 있는 DVD방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서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단편 영화 ‘10분’(2004)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외에도 조진웅·김대명·신구가 함께한 심리 스릴러 ‘해빙’(감독 이수연), 박서준·강하늘이 호흡한 청춘 수사물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개봉을 준비 중이다.

2017년 개봉하는 영화 '꾼'의 주역들 <사진=쇼박스>

◆‘특별시민’부터 ‘택시운전사’까지, 지난해 영광 이어간다…쇼박스

지난해 ‘검사외전’으로 화려하게 한해를 시작한 쇼박스도 올해도 쟁쟁한 작품을 준비했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이 출연하는 영화로 대한민국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서울특별시장 변종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기대작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980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취재에 나선 독일기자를 우연히 태워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토마스 크레취만이 독일기자로 분한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꾼’(감독 장창원)도 올해 극장가를 찾는다. 현빈, 유지태를 중심으로 배성우, 박성웅, 나나 등이 한데 모인 ‘꾼’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사라진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 잡는 사기꾼과 엘리트 검사가 벌이는 짜릿한 한 판 사기를 다룬 영화다.

이외에도 김래원·김해숙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부활’(가제, 감독 곽경택), 설경구·김남길·맴 설현이 함께한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한석규·김래원이 호흡을 맞춘 범죄 액션 영화 ‘더 프리즌’(감독 나현)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7년 개봉하는 영화 '원라인'의 주역들 <사진=NEW>

◆올해도 ‘천만’ 축포 터지나…NEW

지난해 ‘부산행’으로 국내 4대 배급사 중 유일하게 ‘천만 영화’ 돌파에 성공한 NEW는 4일 주지홍 감독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1월 말 한재림 감독의 ‘더 킹’으로 새해 시작을 알린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더 킹’은 권력을 쥐고 싶었던 태수가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개봉이 미뤄진 ‘루시드 드림’ ‘장산범’ ‘원라인’도 올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먼저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며 사투를 벌이는 판타지물이다. 고수, 설경구, 박유천이 호흡을 맞춘다. ‘숨바꼭질’(2013) 허정 감독의 차기작 ‘장산범’은 장산범 전설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렸다.

후반 작업에 한창인 ‘원라인’(감독 양경모)은 이름, 나이, 신분 등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일명 ‘작업 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 평범한 대학생과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대세 배우 임시완, 진구, 이동휘가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월 첫 촬영을 시작한 ‘악녀’도 올해 극장가를 찾는다. 김옥빈이 이끄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를 둘러싼 두 남자,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물이다. 마지막 작품은 ‘아리동’(가제). 아리동 최고의 터줏대감과 전직 형사가 콤비가 돼 동네 일대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을 쫓는 이야기다. 연기파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이 콤비 호흡을 맞췄다.

2017년 개봉하는 영화 'V.I.P'의 주역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2의 ‘밀정’ ‘곡성’ 될까…워너브라더스·이십세기폭스

지난해 첫 한국영화 ‘밀정’으로 수익을 챙긴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두 번째 한국영화 ‘V.I.P’를 선보인다. ‘V.I.P’는 국가도 법도 통제 불가능한 북한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시작되는 영화. 유력 용의자를 쫓는 대한민국 특별수사팀과 북한에서 넘어온 비밀 공작원, 미 CIA와 대한민국 국정원 등이 얽힌 이야기다.

‘신세계’(2012) 등을 통해 범죄 누아르의 새로운 계보를 그려온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합류,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6년 ‘곡성’을 선보인 이십세기폭스는 내년 정윤철 감독의 ‘대립군’을 내놓는다. 임진왜란 당시 도성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임시 조정을 이끌게 된 세자 광해, 그리고 생계를 위해 다른 사람 대신 군역을 하게 된 대립군의 이야기다.

‘말아톤’(2007),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정윤철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으로 이정재와 여진구, 김무열 등이 주연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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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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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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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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