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캐는 청춘] 직접 써본 비트코인, 매장 적고 절차 복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수료 비싸고 30자리 넘는 코드 입력 '불편'
QR코드 스캔 편하지만 취급 매장 극히 적어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물건 값을 결제하는 상황 <사진=뉴스핌DB>

[뉴스핌=김세혁 기자] 규제냐 허용이냐. 정부 방침을 놓고 연일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상화폐(암호화폐). 젊은층에선 계층이동의 희망으로 손꼽히는 가상화폐지만 기성세대는 투기와 도박으로 보는 애매한 상황. 더욱이 최근 정부가 규제를 시사하면서 가상화폐는 계층 간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상화폐. 과연 실생활에서 통용되는 돈이긴 한 걸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초간편 거래가 장점으로 꼽히는 가상화폐로 지금 우리나라에서 뭘 할 수 있는지 매장 문을 두드렸다.  

◆실제로 써보니…가맹점 적고 결제과정 복잡
사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 물건을 사는 신개념 쇼핑은 4~5년 전 국내 뉴스에도 소개됐다. 안전한 전자 거래장부 블록체인 기술은 당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대중성이 없어 널리 퍼지진 못했다. 최근 가상화폐 열풍이 불며 다시 주목 받고 있는 바, 직접 매장을 찾아가 결제를 시도했다. 

우선 국내 가상화폐 결제는 대부분 비트코인만 지원한다. 거래를 위해선 우선 취급하는 매장을 알아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코인맵(coinmap.org)’을 통한 검색. 세계 구석구석 가상화폐 거래 매장을 화면에 띄워주는데, 한국에도 여러 군데가 표시된다.

하지만 실제 전화를 해보면 안 되는 곳이 태반이다. 여의도의 한 베트남 음식점으로 전화했더니 대뜸 “어떤 코인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리플”이라고 답했더니 잠시 뒤 “가상화폐 거래는 이제 안 된다”는 시큰둥한 답이 돌아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OK비트카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취급하는 편의점 자체가 적고 구매하더라도 ▲배보다 배꼽이 큰 수수료 ▲결제할 때마다 찍어야 하는 34자리 지갑 주소 ▲소수점 8자리까지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 단점이 한 둘이 아니다.

빗썸 같은 거래소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간편하다. 따로 전자지갑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고 지원하는 매장 수가 적어 불편함은 여전하다. 빗썸 앱에서 ‘사용처’ 탭을 누르니 서울에선 달랑 매장 세 곳만 표시됐다. 다행히 강남역 인근 레스토랑은 “와서 QR코드만 찍으면 결제된다”고 반겼다. 비록 비트코인만 사용 가능하지만 이게 어디냐 싶었다. 여의도의 한 음식점은 가상화폐 거래가 불가능했고, 마포의 한 매장은 과거엔 했지만 지금은 중단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가상화폐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있지만 취급점은 극히 한정돼 있다는 이야기다. 

◆편의점부터 옷집·음식점·백화점까지...한발 앞선 해외 사용환경
가까운 일본은 가상화폐 상용화로 유명한 국가다. 수많은 편의점부터 옷가게, 레스토랑은 물론 백화점에서도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선물거래시장에 등장한 미국 역시 패스트푸드체인 등 다양한 매장에서 가상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일본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 앱을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한 거래가 이뤄진다. <사진=유튜브 Simplify 캡처>

상용화가 앞선 만큼 사용법도 한국에 비해 간편하다. 일본의 경우, 코인첵 같은 거래소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으면 곧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로그인 뒤 QR코드 탭만 누르고 가격표를 스캔하면 그뿐이다. 비트코인 결제 전용카드를 구입해 일일이 지갑 주소를 찍는 수고도 없다. 

일본은 코인첵뿐 아니라 다양한 거래소가 가상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거래 방법 역시 코인첵과 마찬가지로 QR코드 스캔이 대부분이어서 간편하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들이는 것만으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다니, ‘돈보다 빠르고 간편한’ 가상화폐의 개념이 이미 실생활에 녹아든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