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50년 주택담보대출 '만 34세' 이하로 제한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협은행, 이달 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중단
신한은행, 출시부터 만 34세 이하로 신청 제한
은행권, 금융당국의 연령제한 시그널 기다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은행권에서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에 연령을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이 50년 주담대 취급에 나이 제한을 두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

은행권의 50년 주담대 나이제한 도입 이슈는 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선보인지 약 2달 만인 이달 말쯤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농협은행은 50년 주담대 상품을 당초 2조원 한도 특별판매로 기획했었지만,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 상품의 별도 한도를 설정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다가 돌연 당초 계획한 한도를 소진하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오는 31일이면 한도가 다 찰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 영향을 꼽는다. 금융당국이 급증한 가계대출 원인으로 50년 주담대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106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지난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50년 만기 대출을 사용하거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소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선 지난 1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사라진 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작동하면서 소득 범위에 따라 대출이 되기 때문에 실질소득을 넘어선 대출이 일어나는지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점검 결과를 살펴본 뒤 하반기 가계대출 정책에 반영할지 챙겨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다른 은행에서도 해당 상품 중단을 검토하는지 관심이 집중됐다. 시중은행들은 아직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시그널에 따라 나이 제한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50년 주담대가 DSR 규제 등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고, 상품 가입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가운데선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상품 출시 때부터 만 34세 이하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DSR 규제를 왜곡 없이 운영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줄 경우 은행들이 50년 주담대에 나이제한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담대 연령제한에 대해선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 도입이 아니라는 비판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잡는데 중요한 시그널을 시장에 주면서도 원칙 지켜가며 금융을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DSR을 볼 때 초장기 주담대는 초장기 신용대출과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기간을 확대할 때 생기는 상환 리스크가 커지지만, 주담대는 우리나라의 가장 기본자산인 주택을 담보로 하는 상품인 만큼 빚만 대물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도 대물림 하는 것이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잦은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혼란을 초래하지 않는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잦은 금융정책 변동으로 혼선이 있어왔던 만큼 추가적인 정책 변동에 대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