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 콜센터 노조 '9월 투쟁' 나서기로···금융그룹들 대응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 콜센터 노조, 내달 하나금융 상대로 집회 예고
9월 하청업계 재계약 앞두고 처우개선 적극 요구
용역사와 부당노동행위 갈등도, 경영진 결단 촉구
계약조건상 직접 개입 불가, 지주사 태도 변화 관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권 콜센터 직원들이 처우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외부 하청계약 형태로 비정규직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경영진의 결단을 촉구하며 근무환경 개선 및 정규직 전환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KB금융그룹(국민은행, 국민카드) 및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비정규직 콜센터 직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이하 노조)는 내달 초 하나금융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콜센터 처우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 9월 하청 재계약, 노조는 "하나금융 경영진 결단 촉구"

노조 관계자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열악한 콜센터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한 바 있어 이에 따른 조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하려는 것"이라며 "규탄하려는 게 아니다. 정상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경영진들의 결단을 바라는 간절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400여명 규모인 하나은행 콜센터는 올해 기준 총 5곳의 용업업체를 통해 전원 외주(하청)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콜센터 업무를 하청으로 돌리면서 소속 직원들은 고용 불안과 근무환경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노조는 경영진이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하나금융 측은 실태 파악 수준일 뿐, 공식적인 업무 지시는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다만 주총 이후 노조와 열악한 근무환경 등에 따른 애로사항 등 기본적인 소통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 개입은 어렵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는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사 앞 집회 등 노조가 공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서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은행 콜센터 위탁계약이 오는 9월 종료, 재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약 조건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처우개선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기상 변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불가피하다.

특히 최대 용역사인 A업체와 소속 직원들간의 '부당노동행위'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커지는 상황이다.

하나은행 콜센터 하청업체 A사의 부당노동행위(단체교섭거부)를 인정한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사건 의결결과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07.31 peterbreak22@newspim.com

노조측이 주장하는 A업체의 부당노동행위는 ▲단체교섭거부 ▲휴식시간 미보장 ▲임금체불 등이다. 이중 단체교섭거부의 경우 지난달 17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초측이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인정하면서 업체측이 같은 달 23일 뒤늦은 교섭에 나선 바 있다. 나머지 두건의 부당노동행위는 현재 노조가 추가 구제신을 추진중이다.

구제신청 답변서를 통해 A업체가 처우개선은 원청에서 정하기 때문에 용역회사에게 재량권이 전혀 없다고 언급한 대목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원청사 개입은 어렵다는 그간의 하나은행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상반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직접개입 여전히 불가, 합리적 대책마련 고심

이에 하나은행은 신중한 입장을 전해왔다.

하나은행은 공식 답변을 통해, 우선 처우개선은 원청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A업체 입장에 "수탁사 소속 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업무처리 대가인 용역비에 대한 내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콜센터 직원들의 임금 향상 등을 위해서는 본계약 조건의 상향이 우선이라는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라는 주장이다. 하청계약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처우개선에 개입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A업체의 부당노동행위 논란에 대해서 "단체협약 교섭 지연에 대한 내용으로 휴식시간 및 근로시간면제 등 위반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수탁사의 노사 문제는 수탁사 평가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부당노동행위가 있더라도 재계약에는 영향이 없다는 의미다. 다만 "은행이 개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담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하나금융 및 하나은행 경영진들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 문제인만큼 무리하게 회사를 압박하기 보다는 우리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환경을 널리 알리고 문제점들을 지적해 합리적인 공감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