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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명 "의료대란, 의제 미포함 아쉬워…제3자 특검법 결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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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동훈·이재명 여야 대표회담
"의료대란, 여야 함께 해법 강구해야"
"제3자 특검법 결단해야…증거조작 의혹도 담자"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서 "의료대란 대책을 국회 내에서 여야 모두 함께 만들어 해법을 강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대란이 공식의제에서 빼자고 얘기가 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 대표께서도 정부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정한 대안을 내시기도 한 것처럼 의료대란 문제는 국민 생명의 문제"라며 "손바닥으로 가리고 안 보려고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렸다"며 증거조작 의혹도 함께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이제 결단하셔야 된다. 입장이 난처한 것도 이해한다"며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이나 주변의 특별한 문제 때문에 국민적 대의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01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 대표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우리 한동훈 대표님 고맙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만남이 좋은 성과로 연결되길 저도 기대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습니다. 최근에 의료대란 문제 때문에 사회적 불안도 너무 커지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실질소득의 감소, 경제 구조적 침체 그리고 사상 최대로 기록되는 임금체불, 자영업자 폐업까지 전부 심각합니다. 가급적이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번 회담이 의미 있는 회담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생중계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것도 이제 여야가 만나면 서로 존중하고 동질점을 찾는게 아니라 차이를 먼저 드러내고 공격하고 억압하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 만나면 더 갈등이 격화된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거의 만남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존중하고 인정하고 양보하는 그런 태도, 특히 상대에 대한 인격적 존중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존중하지 않으면서 존중하는 척하고 상대에 대해 뺏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아무 것도 이뤄질 수 없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필요하고 그러려먼 남들이 보는 공간에서의 대화도 필요하지만 실제로 내 속을 얘기할 수있는 기회가 필요해서 굳이 생중계 재고를 요청했는데 다행히 존경하는 한동훈 대표께서 수긍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회담에 공식의제가 마련돼있는데 여러가지를 합의했습니다만 의료대란이 공식의제에서 빼자고 얘기가 된 것 같아 참 안타깝단 생각을 했습니다.

한 대표께서도 정부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정한 대안을 내시기도 한 것처럼 의료대란 문제는 국민 생명의 문제입니다. 손바닥으로 가리고 안 보려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께서 말하신 것처럼 저는 의료개혁 기본적 방향, 그러니까 '의사 정원을 늘려야된다',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해야된다'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정책추진 과정에서도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집단들끼리 충분한 대화, 그 대화를 통한 양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여서 상대방에게 굴복을 강요하면 성공하더라도 후유증 피해, 사회적 비용 너무 큽니다.

정책 수행이 지금처럼 거칠고 급하고 과해서는 결국 예상된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부작용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료체계의 붕괴 위기를 불러오고 응급실 뺑뺑이로 안 죽어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이미 작년 한해 총 발생량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사실 저도 불안합니다. 갑자기 저나 가족들이 밤에 아프면 어디로 가지 생각하게 됩니다. '다치지 말자' '병들지 말자' '살아남자' 이런 얘기들을 우리 국민들이 농담처럼 자조적으로 하고 있는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능한 실효적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 대표님과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실효적 대책은 대화로 만들어내더라도 일단 정확한 현상 파악, 문제 인식, 토론, 대화,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료대란 대책이 국회내에서 여야 모두 함께 만들어 해법을 강구해야된단 말씀드립니다.

전국민 관심사이고 오래 끌어온 가장 큰 현안이죠. 해병대원 특검법을 한 대표께서도 전 국민 상대로 공언했습니다. 저는 진심이라 생각합니다. 그 진심이 지금도 안 바뀌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제3자 추천 특검법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증거조작 이것도 특검하자. 하시죠. 괜찮습니까. 저희가 수용하겠습니다.

이제 결단 하셔야 됩니다. 입장이 난처한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국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이나 주변의 특별한 문제 때문에 국민적 대의 벗어날 수 없는 것 너무 잘 아실 겁니다.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고 해야될 일이기도 하고 이제 결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소소한 조건들을 추가한다면 저희가 적극적 검토하겠다 말씀드립니다.

전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전국민 민생회복 지원금도 적정선에서 대화해 타협했으면 좋겠습니다.

현금지원이라고 하시는데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고 현금 지원이 아니라 특정 기간내에 쓰지 않으면 소멸하는 소멸성 지역화폐, 즉 소비 쿠폰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있는 소비진작정책입니다.

소득 지원 효과와 소비진작 자영업자 살리기 골목상권살리기 지방살리기 경제활성화를 통해서 세수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가장 효율적 정책이란 말씀드리고 이해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자꾸 균등 지원 말씀하셔서 저는 이게 복지정책이 아니고 경제정책, 개정 정책이기 때문에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을 역차별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더 지원하지는 못할 만큼 같이는 지원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반사적 이익을 같이 누리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차등 지원 선별 지원하겠다면 그것도 저희가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니까 적정한 선에서 협의해서 좀 지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이것도 간과할 수없는 부분인데 최근에 독도 문제나 교과서 문제, 또 일제 침략에 관한 문제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구성에는 3대 요소 영토 주권 국민이 있습니다. 근데 영토를 부정하는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행위 또는 주권을 부정하는 행위, 즉 외국의 침략을 합리화하는 미화하는 이것은 국가를 부정하는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반국가적 주장입니다.

이런 반국가적 주장에 대해서는 형벌을 과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과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공직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라는 생각에서 공직 취임을 제한하는 법안을 저희가 준비 중인데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 개혁에도 많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저는 국회의원의 특권 얘기도 중요하지만 상응하는 대통령의 소추권에 대해서도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행정 독재 국가로 흘러갈 위험성이 매우 높아 법 앞의 평등을 말씀하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법 앞에 형식적으로 평등할지는 몰라도 검찰 앞에서는 매우 불평등합니다 사람 따라 법의 적용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정치 개혁은 심각하게 함께 논의하되 형평성 있게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최근에 계엄 얘기가 자꾸 얘기되고 있고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에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은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얘기도 있어. 이거 완벽한 독재 국가 아닙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오히려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됩니다.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합리적이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안들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합의되는 실현 가능한 것부터 먼저 하자 이런 입장을 언제나 가지고 있고 그래서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도 공개적으로 약속하셨던 지구당 부활 문제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처리됐으면 좋겠다 그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서 말은 정말로 중요하죠. 실질적 실효적 논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정부도 정부지만 여당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쌀값, 한우값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건 결국 식량 안보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데 20만원 쌀값 약속을 안 지켜서 현재 17만원대까지 떨어졌는데 이러다가 대한민국에 식량 주권의 위협이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 RE100이나 탄소 국경세를 대비하고 또 미래 산업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에 대해서 아까 또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실질적 합의를 끌어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반도체 또 미래 과학기술 투자 역시도 함께 얘기해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함께 논의해 보겠습니다.

아까 금투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역시 이것도 저희가 함께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금투세는 금투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비정상이기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금투세를 지금 적용하면 안 그래도 비정상인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걸 좀 교정하자 보완하자 이런 차원에서 한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

막연한 세금 깎아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비정상을 교정하는 데는 그 비정상 자체를 교정해야지 비정상의 비정상적인 대안을 만들어서 비정상 곱하기 비정상을 해서 정상 비슷한 상황으로 가자 이건 옳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 살리기 또는 주식시장 포스트업을 위한 정책들이 있어야 됩니다.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시장이 비정상이니까 비정상적인 대책을 내자는 것,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장의 저평가 이걸 해결할 수 있도록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주주 충실 의무 확대라든지 또는 소수 주주자 보호를 위한 제도 도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 또 ISA 제도 소위 금융투자 소득에 비과세를 하는 자산관리 계좌 이걸 대폭 확대해서 충분히 보완을 하고 난 다음에 금투세 지금 당장 시행하는 것은 정부 시책에 부족함에서 오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대폭 완화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보면 좋겠다 함께 논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생각과 입장이 달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게 바로 정치입니다.

서로 존중해야 되겠죠. 인정하고 그리고 가짜 뉴스 거짓말로 상대방을 음해하거나 또는 폭언하고 비방하거나 이러면 대화가 안 됩니다. 잘 보시겠지만 저는 특정 개인 비방 잘 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막기 때문이죠. 대화와 타협이 일상이 되는 정상적인 정치를 복원하길 기대합니다.

우리 한 대표께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민심을 존중하고 국민 중심의 국익 중심의 정치를 하시면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이 측면에서 여당이 하는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이 정치라고 하는 게 죽고 죽이는 전쟁은 아닙니다. 상대도 일정 정도를 얻고 나는 그보다 좀 더 얻겠다 또 다른 것을 얻겠다 이렇게 하는 게 정치죠.

제거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이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과도한 조치가 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코 실정이나 또는 정치의 실패를 덮지는 못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전세사기 특별법 같은 민생법안 처리가 됐습니다.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한동훈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복원해야 되고 가급적이면 차이를 드러내기보다는 공통점 같은 점들을 좀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같은 점들을 실천하는 그런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가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무수히 많은 공약들을 합니다. 이 중에 여야 간에 공통 공약이 있습니다. 이 공통 공약들을 합의해서 처리를 하는 게 어떻겠냐 제가 계속 제안했는데 지금까지는 진척이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한 대표께서 좀 전에 합의되는 공감되는 일들은 좀 처리하자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아예 우리가 공통 공약 처리를 위한 협의 기구나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공통 공약을 처리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이런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라고 63%가 저를 지지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대의입니다. 그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 그게 가장 정치의 근본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선택의 무게를 잘 이해하시고 존중하는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은 내가 내는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정말로 옳은 태도입니다. 다음의 가치를 인정하는 겸손일 수도 있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일 수도 있고, 대안을 찾아내기 위한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어렵게 마련된 이 자리가 우리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기대를 희망을 만들고 또 새로운 정치의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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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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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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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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