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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아샛 ② 2026년 위성 가동으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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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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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샛이 6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매출 3% 증가와 현금흐름 231% 급증으로 재무 체질 개선했다.
  • 월가 매수 의견 우세하나 위성 지연 등 리스크 공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순부채 감소 및 잉여현금흐름 전환 기대감 커져
월가 애널리스트들, 긍정적 투자 의견 다수
저궤도 경쟁사 시장 침투 및 방산 분리 리스크
2026년 하반기, 모든 가설 검증할 시점

이 기사는 4월 6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비아샛 ① 주파수 자산 재평가·방산 분리 기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혼조 속에 드러난 재무 체질

비아샛(VSAT)의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2월 마감) 실적은 단기 마찰 요인과 중장기 성장 기반이 뒤섞인 복합적인 모습을 담고 있었다.

비아샛의 2026 회계연도 3분기 주요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억 5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 EBITDA는 3억 8700만 달러로 33%의 견조한 마진을 유지했으나, 추가 연구개발 투자와 미국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줄었다. 주당 순이익은 -0.46달러를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0.79달러를 기록했고, 영업 현금 흐름은 7억 2700만달러로 231% 급증하여 재무 체질 개선의 신호를 뚜렷이 드러냈다.

부문별 온도 차는 있었다. 통신 서비스 부문은 항공 서비스 매출이 15%, 정부 위성통신 서비스 매출이 4%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전체 수주는 11% 감소했다. 반면 DAT 부문은 전술 네트워킹과 정보보안 제품 매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9% 성장했고, 조정 EBITDA도 7% 증가했다. 해양 부문에서는 완전관리형 해상 통신 서비스 넥서스웨이브(NexusWave)가 2600척 이상의 선박 수주를 달성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고정형 광대역 부문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주거용 광대역 가입자는 14만 3천 명으로 줄었으며,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경영진은 수년간 이어진 대역폭 제약이 가입자 이탈의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비아샛-3 용량이 완전히 배치·상업화되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회복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 재무 구조 개선...부채 줄이고 현금 쌓고

재무 측면의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3억 4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늘었으며, 총 유동성은 24억 9100만 달러에 달한다. 총 미결제 부채는 67억 6200만 달러에서 64억 700만 달러로 줄었고, 순부채는 55억 9200만 달러에서 50억 61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비아샛의 재무상태와 유동성 [자료=업체 홈페이지]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3.7배에서 3.25배로 개선됐다. 회사는 인말새트 구조에서 약 3억 5천만 달러의 현금을 비아샛 본사로 이전하여 유동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약 12억 달러에서 10억~11억 달러로 낮춰 투자 정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잉여 현금 흐름의 플러스 전환 시점도 기존 예상인 2027 회계연도보다 앞당겨져 2026 회계연도부터 긍정적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리 체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성장시키며, 부채를 줄이고 가치 극대화를 위한 장기 자본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재무 목표"라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현재 3.25배 수준인 순레버리지를 3.0배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비아샛-3 용량 확대와 함께 재무 건전성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주 잔고는 약 4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정부 위성통신과 DAT 부문에서의 활발한 수주 활동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기록적인 파이프라인은 향후 수 년간의 매출 가시성을 높여주며, 현재의 완만한 성장세가 장기적 기회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뒷받침한다.

◆ 월가 낙관론이 우세...신중론도 공존

비아샛을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방향성에서 대체로 우호적이지만, 확신의 강도에서는 차이가 있다.

비아샛-3 플라이트 2 [사진=비아샛 홈페이지]

도이체방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면서 목표가를 36달러에서 48달러로 높였다. 2026년 하반기 두 위성이 가동되고 DAT 부문 분리가 현실화될수록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근거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브렌트 펜터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52달러의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비아샛의 SOTP 가치가 현 주가에서 여전히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공한다고 보며, 특히 L-밴드 주파수 자산의 전략적 가치와 방산 분사·위성 발사라는 이중 촉매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니덤은 목표가 45달러의 매수 의견으로 비아샛-3 F2·F3 위성의 2026년 중반 가동을 핵심 근거로 삼는다. 항공·해양 부문의 강세가 통신 서비스 부문을 2027 회계연도 성장 궤도로 올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윌리엄 블레어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하며, 비아샛을 "이중 특수 상황"으로 정의하고 방산 부문 IPO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열린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간스탠리의 저스틴 랭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51달러의 보유 의견을 유지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비아샛-3 F2·F3의 서비스 진입 일정 및 실행 리스크, 항공 부문 수주 잔고 약세, UAE 스페이스42와의 합작법인 에쿼티스(Equatys) 관련 불확실성 등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기본적 현금흐름 창출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그의 지적은 낙관론과 함께 짚어봐야 할 현실적 시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9개 투자은행 가운데 1곳이 '강력 매수', 5곳이 '매수', 2곳이 '보유'를 제시했으며,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목표가는 20달러에서 58달러로 폭넓게 분포해 있어, 시나리오별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

투자 논리가 설득력 있더라도 다음 네 가지 리스크는 직시해야 한다.

첫째, 위성 가동 시기와 수익화 속도의 불확실성이다. 비아샛-3 F2가 예정대로 5월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그 용량이 의미 있는 매출로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상업 항공·해양·정부 고객이 신규 대역폭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가 관건으로, 일정 지연이 누적될 경우 투자자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벌어질 수 있다.

둘째, 저궤도 경쟁사의 구조적 압력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포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비아샛의 정지궤도(GEO) 기반 사업 모델은 장기적으로 LEO 경쟁사와의 비교 열위를 피하기 어렵다. 다중 궤도 서비스 구축이 이에 대한 비아샛의 대응이지만, 그 실효성은 아직 시장에서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셋째, 방산 분리의 불확실성이다. 경영진은 F3 가동 이후 전략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일정과 형태는 미확정이다. 에쿼티스 합작사업 관련 세부 사항도 미해결 상태여서 향후 수익성과 자본 수요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넷째, 높은 레버리지 부담이다. 순부채 50억 달러를 넘는 규모는 금리 변동이나 실적 부진 시 재무 유연성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부채 축소 경로가 뚜렷하게 그려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느린 현금 흐름 개선은 전략 실행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2026년 하반기, 모든 가설이 검증되는 순간

비아샛은 지금 세 개의 촉매가 한 지점으로 모이는 시기에 서 있다. 희소한 주파수 자산의 시장 재평가, 비아샛-3 F2·F3 가동에 따른 용량의 3배 도약, 방위·첨단기술 부문의 독립 기업화 가능성이 그것이다. 여기에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 논의라는 외부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위성통신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프레임이 흔들리고 있다.

경영진이 2026 회계연도를 "새로운 위성 활용에 따른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는 교량의 해"로 규정한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기록적인 수주 잔고, 개선되는 레버리지, 잉여 현금 흐름의 조기 전환이라는 재무적 실적이 밑에서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핵심은 결국 '실행력'이다. 위성 발사 일정과 서비스 개시, 자본지출 정상화, 부채 축소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 나간다면, 현재의 과도기적 부담은 향후 수년간 보다 안정적인 성장과 현금 창출로 이어질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실행이 삐걱거리는 순간, 낙관론은 빠르게 압박으로 돌변할 수 있다. 비아샛에 대한 투자 판단은 결국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아니라, 위성통신 산업 구조의 변화 방향과 그 안에서 비아샛이 차지할 위치에 대한 전략적 전망에 달려 있다. 2026년 하반기, 두 기의 위성이 본격 가동되는 시점이 그 모든 가설이 현실로 검증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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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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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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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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