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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산북갑 출마에 野저격수?...조국 선택한 평택을 민주 양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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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두 사람의 정치 운명이 선거 결과에 달리며 표 분산과 민주당 결정이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치 승부수...성패따라 정치 미래 달라져
韓, 부산 근무 인연, 유세 올인 경험 고려
曺, 민주 사정 감안한 결정...민주 선택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승부수를 띄웠다.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고, 조 대표는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출마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와 조 대표가 사실상 정치 운명이 걸린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한 전 대표와 조 대표의 정치 미래는 선거 결과에 달렸다. 선거에서 승리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하면 차기 대권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반대로 실패 땐 상당 기간 재기가 어려워지는 등 정치 미래가 극히 불투명해질 수 있다.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을 선택한 것은 세 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검사 시절 두 차례 부산 근무 인연과 지난 총선에서 막판 올인한 부산 사수 유세 경험, '너무 재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 등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최대 변수는 확실시되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표 분산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다. 

조 대표가 평택을을 출마지로 결정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복잡한 사정을 고려한 고민의 산물로 해석된다. 부산 북갑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여부가 변수고, 경기 안산갑은 민주당의 쟁쟁한 후보들이 넘쳐난다. 이런 상황에서 평택을의 경우 아직까지 민주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결심의 중요한 배경이 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이 최대 변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동훈, 부산 북갑 출마 승부수...표 분산이 변수 =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는 이미 예고된 터였다. 한 전 대표가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적 인물인 최동원 선수의 등번호 11번이 적힌 옷을 입고 사직구장을 방문한 데 이어 최근 북갑에 있는 구포시장을 찾고 중학생들과 거리에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 장면에서 이미 출마 의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 전 대표는 애당초 북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 다만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이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수성갑 출마를 한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 의원의 선택이 늦어지자 부산 북갑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부산 북갑 시민의 삶을 위해 살겠다. 끝까지 부산 북갑에서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 전 대표가 부산을 선택한 것은 부산과의 여러 인연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시절 부산지검과 고검에서 두 차례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때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 자주 사직구장을 찾았다고 한다.

참패한 지난 총선 때 한 전 대표는 막판 부산 유세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 판세가 기울자 한 전 대표는 "부산이 도와주지 않으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5곳 이상이 민주당에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한 곳만 민주당이 승리했다. 그곳이 바로 북갑이다. 이번에 마지막 한 석을 찾아오겠다는 것이다.  

마음을 굳혔지만 결심이 더 늦어지면 "너무 잰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올 수 있어 더는 늦추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부산 출마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북갑에 살 집을 마련함으로써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대표의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역시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표 분산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무공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후보를 낸다고 보면 무방하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라며 "무공천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구상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후보를 내고 하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물론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면 3파전이 돼 민주당에 승리를 헌납하게 될 것이라며 무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만나 "출마하면 돕겠다"며 당에 무공천을 요청했다. 민주당에 승리를 안기는 것보다는 한 전 대표의 승리로 보수 진영의 승리를 이끌어 내자는 논지다.

부산 지역 4선인 김도읍 의원은 최근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을 만나 '부산 북갑 무공천'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를 내면 민주당이 쉽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구도가 되니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의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나 싶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그런 변수보다는 (한 전 대표) 본인이 얼마나 어떻게 어필을 해서 기대감을 만들어내느냐가 이번 보궐선거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의 당 지도부의 일들을 보면 (한 전 대표를) 제일 저격하기 좋은 사람을 (후보로)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저격수를 내보내 한 전 대표의 승리를 막으려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거론되지만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박 의원의 주장과 일정 부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여부도 변수다. 하 수석은 "결정권이 있다면 청와대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서도 "대통령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 전 대표가 여러 변수를 뚫고 과연 여의도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조국혁신당]

조국, 고민 끝에 평택을 출마 결심...민주 결정이 변수 = 조국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며 "평택을 위한 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평택을은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를 치르는 곳이다. 조 대표가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공천을 하면 안 된다"고 민주당을 압박하는 이유다.

조 대표는 "평택에서 부정선거 음모론과 혐오, 극우와 내란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선명한 정치, 겸손한 정치, 깨끗한 정치로 채우겠다"며 "집권 민주당과의 연대와 단합을 더욱 강화하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승리, 민주와 민생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조 대표가 평택을을 선택한 것은 민주당 사정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부산 출마설이 나왔지만 부산은 하 수석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변수다. 안산갑 얘기도 있었지만 이곳은 민주당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직간접으로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면 거대 양당 체제에서 당선이 쉽지 않다. 따라서 여러 지역 중 민주당 사정을 고려할 때 가장 해볼 만한 곳이 평택을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경쟁력 있는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 대표의 출마로 평택을은 최소 5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 지역 공천을 다짐한 만큼 후보를 내면 5파전이 된다.

최대 변수는 역시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내면 조 대표의 승산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민주당의 선택이 중요하다. 선거 연대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거나 약체 후보를 내면 막판 단일화 가능성이 있어 조 대표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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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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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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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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