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당진시가 9일 충남 당진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특구 지정을 11월로 연기했다.
- 연기 이유는 농식품부 농지 협의 지연 때문이며, 지방선거 후 시장 교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민간 SPC 중심의 1조8000억원대 사업 구조는 유지하되, 당선인 보고 후 공공성과 상생 모델을 반영해 11월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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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거친 한토신·대일 민자 방식, 하루아침에 뒤집기 어려워"
다음 주 당선인 보고 분수령… 6월 중 최종 방향성 윤곽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당초 이달 지정될 예정이었던 충남 당진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블루힐-베이) 개발사업의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이 오는 11월로 연기됐다.
당진시는 이번 일정 연기가 최근 지방선거에 따른 시장 교체와는 무관한 행정 절차상의 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과 대일개발 등이 참여하는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 구조에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 농식품부 협의 지연으로 11월 연기… "골프장 농지 훼손 때문 아냐"

9일 업계에 따르면 당진시는 당초 목표로 했던 6월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위원회 상정을 보류하고, 오는 11월 하반기 특구위원회에서 지정을 받는 방향으로 중기부와 조율 중이다. 시는 지난 5월 말까지 토지이용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보완 서류를 제출하며 중앙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일정이 한 차례 밀린 원인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와의 실무 협의 시간 부족이다. 구역 지정에 따른 농지 분야 협의 과정에서 타 자치단체들의 안건 조율 등과 맞물려 이번 특구위원회 일정까지 타임라인을 맞추기 촉박하다는 의견을 농식품부로부터 전달받았다는 것이 당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중앙부처 실무 협의 과정에서 나온 시간 조율일 뿐 시장 교체 등 정치적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 "공모 거친 한토신·대일 민자 방식, 하루아침에 뒤집기 어려워"

시장 교체 이후에도 기존 민간 투자 방식의 사업 구조는 큰 틀에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이미 정식 공모 절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 형태의 사업자를 선정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정식 공모를 통해 뽑은 민간 사업자가 존재하는 만큼, 정책 결정자가 바뀐다고 해서 기존 민자 방식의 방향성을 아예 바꾸기에는 절차상 상당한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총사업비 1조6845억원 규모의 도비도·난지도 개발 사업은 권역별로 '투트랙' 분할 합작 구조를 띠고 있다. 도비도 권역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도비도특구개발이 주관하며, 금융 조달과 자산관리를 총괄하는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이 지분 51%를 보유한 대주주로 참여하며, 종합 시행사 더지오(24.5%), 부지 조성 전문사 다원(24.5%)이 지분을 나누어 참여하고 있다.
한토신이 선정하는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한편, 조경 및 녹화시공능력 업계 1위인 다원이 골프장과 정원 등 대규모 부지 조성을 전담하는 구조다.
대난지도 권역은 대일개발그룹의 대일개발이 주도한다. 대일개발은 지구단위계획 내 대중제 골프장, 콘도, 레저스포츠 시설 등 개별 개발을 직접 진행한다. 프리미엄 휴양 시설 및 해양레포츠 시설 등 세부 사업 단위에서는 도비도특구개발과 상호 협업 개발하는 방식이다.
◆ 다음 주 당선인 보고 분수령… 6월 중 최종 방향성 윤곽
당진시 투자유치과는 다음 주 중 김기재 당선인 측에 도비도·난지도 개발 사업 현황을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민자 SPC 중심의 구조적 틀은 유지하되, 김 당선인이 강조해 온 공공성과 지역 상권 상생 모델을 세부 계획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핵심 조율 과제가 될 전망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정책 결정자의 의지에 따라 세부 조율이 이뤄질 수는 있어도 도비도를 살려야 한다는 개발 당위성에는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따라서 당진시는 6월 중 당선인 보고를 마친 뒤 방향성을 명확히 하여 11월 특구 지정 안건 상정을 목표로 실무 협의 보완에 집중할 방침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