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트비아 정보당국이 25일 러시아가 발트 3국·폴란드 대상 군사 도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교착 속 나토 소규모 회원국 상대로 미국 방위 의지를 시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압박 위해 하이브리드·미사일·드론 공격 등 보복성 행동에 나설 위험한 시기라고 서방은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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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발트 3국이나 폴란드를 상대로 새로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최전선은 물론이고 수도 모스크바 등 후방 지역에서도 잇따라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고 있는데 이 같은 부정적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또 다른 해외 분쟁을 만들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라트비아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발트 3국이나 폴란드를 상대로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발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전면적 공격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가디언은 지난주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의 고위 정치 소식통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트 국가들을 겨냥해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절박한 심정으로 승부수를 던지기(to throw the dice) 위해 나토의 소규모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지를 시험하려 들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라트비아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현재 두 번째 (대규모) 전선을 (동시에) 열 능력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라. 안 그러면 너희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하이브리드 공격이나 미사일·드론 공격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가디언은 이 같은 경고들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영국 해외정보국(MI6)과는 달리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한적"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의 지녁이 정체된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가 현 교착 상태를 타개하거나 전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바꾸기 위해 다른 전략을 눈을 돌릴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서방 군사 소식통은 전쟁이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러시아가 보복성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지금은 위험한 시기"라고 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러시아 전문가인 키어 자일스는 "러시아는 현재의 흐름을 뒤흔들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로 분쟁을 확산시키는 수평적 확전(horizontal escalation)이나 다른 지역에서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채 패배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