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데이터처가 7일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을 2025년 기준으로 개편해 12월 18일 공표한다고 밝혔다.
- 새 지수에는 소프트웨어·온라인쇼핑 구독료, 클라우드 저장공간 등 서비스 품목을 확대하고 고사리·유치원 납입금 등은 제외했다.
- 서비스 가중치는 오르고 상품 가중치는 낮아져, 구독·외식·주거 등 서비스 중심으로 물가지표가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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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말부터 새 기준으로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고사리와 유치원 납입금이 빠지고,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등이 새로 포함된다. 가계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국가데이터처는 202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를 2025년 기준으로 개편해 오는 12월 18일 공표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마다 경제·사회 구조와 가계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해 대표품목과 가중치를 다시 정한다.
이번 개편은 소비자물가가 재화 중심에서 구독·외식·주거 등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는 국민 생활 변화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가계동향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대표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하고, 소비지출 비중이 커진 10개 항목을 새 대표품목으로 추가했다.
공업제품에서는 밀키트, 조립식 수납가구, 스마트워치가 새로 들어간다. 전기·가스·수도 부문에는 전기차 충전료가, 서비스 부문에는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영유아 강습료, 마라탕, 샐러드, 온라인쇼핑 구독료가 포함된다.
반면 고사리와 유치원 납입금 등은 대표품목에서 빠진다. 소비지출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무상교육·보육 확대로 가계 부담이 줄었고, 일부는 지속적인 가격조사가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새 기준 대표품목은 455개로, 현행 458개보다 3개 감소한다.
한 번 사서 보유하는 상품보다 매달 비용을 지불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가계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 비중이 확대되거나 조사 규격 차이가 큰 4개 품목은 8개로 세분화한다. 돼지고기는 국산 돼지고기와 수입 돼지고기로,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승용차와 전기승용차로 나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습도조절기기로, 온라인콘텐츠 이용료는 온라인게임 이용료와 스트리밍서비스 이용료로 각각 분리해 조사한다.
반대로 품목 간 유사성이 높거나 소비지출이 줄어든 8개 품목은 4개로 통합한다. 김치찌개백반과 된장찌개백반은 '찌개백반'으로, 목욕료와 찜질방 이용료는 '목욕료'로 통합된다. 기능성음료와 기타음료는 '기타음료'로, 이발료와 미용료는 '미용료'로 묶인다.
품목별 중요도를 나타내는 가중치도 달라진다. 2025년 기준 서비스 가중치는 578.2‰로 2022년보다 25.8포인트 높아진다. 반면 상품 가중치는 447.6‰에서 421.8‰로 25.8포인트 낮아진다.
한편 이번 개편 결과는 오는 12월 18일 발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같은 달 31일 새 기준으로 산출한 2026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처음 공표할 예정이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