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가 9일 이란 종전 MOU 부정을 시사해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와 인플레 우려가 급등했다.
-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속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 유가 급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국내 채권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금값은 약세를 기록해 중동발 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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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 금리도 오름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으로 글로벌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의 '종전 MOU 부정' 발언이 도화선
키움증권 김유미·안예하·심수빈 애널리스트의 9일 에 따르면, 이날 외환·상품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관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사실상 끝난 것 같다"고 발언하며 추가 공습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73.52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4.37% 급등했다. 미국이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군사적 공격을 단행하고, 이란이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현실화하면서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달러 강보합 속 엔화 약세…환율 상승 압력 가중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달러화 강세를 유도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엔화는 미·일 금리차 확대와 달러 강세 기조가 맞물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 역시 상승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NDF(역외선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4.96원에 마감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등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감이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유가 급등에 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
금리 시장은 유가 급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6%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으나,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히 높다.
국내 국채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하며 채권 부담이 다소 완화되자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 전환하며 마감했다.
한편, 금값은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유가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1.80%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가 됐다"며 "향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 수위와 국제유가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