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5일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으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는 3년6개월 만에 최대 하락했다.
- 반도체 가격 급등과 원화 약세로 6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8.9% 올라 28년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 반도체 중심 수출물량과 수출가격이 동반 급등해 수출금액과 교역조건지수가 크게 개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재료·중간재 가격 하락…향후 물가 부담 완화 전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가까이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61.34로 전월보다 4.4% 하락했다. 5월 0.2% 상승에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2022년 12월(-6.5%)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6%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5월 평균 1490.11원에서 6월 1527.30원으로 2.5% 상승했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배럴당 103.15달러에서 79.45달러로 23.0%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원유 등 광산품이 11.3% 하락하면서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10.3% 내렸다. 나프타와 벙커C유 등 석탄·석유제품은 19.0%, 화학제품은 3.3% 각각 하락하면서 중간재 수입물가도 3.2% 낮아졌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6%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6.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5% 상승했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188.9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6월(-1.2%)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전월 대비 등락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9% 올라 1998년 3월(57.1%) 이후 28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유와 제트유 가격 하락으로 석탄·석유제품이 전월보다 13.9% 떨어졌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4.5%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물가는 보합을 나타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출가격은 각각 전월보다 3.1%, 11.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277.9%, 268.1% 급등했다.
수출물량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9.8% 상승해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010년 1월(42.0%) 이후 1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에 힘입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량이 40.0% 증가했다. 1차금속제품은 20.5%, 기계 및 장비는 11.5% 늘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8%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반도체와 컴퓨터,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12.0%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30.5% 상승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상승해 3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출물량 증가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50.0%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7월 들어 13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쟁 이전인 지난 2월 평균 수준을 소폭 밑돌고 있다"며 "다만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최근 중동전쟁을 둘러싼 긴장도 다시 고조되고 있어 7월 수입물가 흐름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소비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6%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환율 상승의 영향"이라며 "반면 원유 등 원재료와 중간재 수입가격은 하락한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