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케빈 워시 Fed 의장이 14일 인플레이션을 불공정한 부담이라 했다
- 워시 의장은 연준에 레짐 체인지와 관행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 그는 경제 회복력과 AI 투자 확대를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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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불공정한 부담'이라고 규정하며 연준의 '레짐 체인지(체제 전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워시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 연방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은 미국 국민과 기업에 대한 세금이었다"며 "우리는 이 세금을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정책의 레짐 체인지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관행 중 일부는 효과가 있었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준 의장은 연 2회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보고서를 전달하고 의원 질의에 답해야 한다. 워시 의장은 이날 하원에 이어 15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증언은 워시 의장이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진행된다.
워시 의장은 최근 몇 주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오면서도, 미국 경제의 견조함과 기업 투자,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서 나오는 혜택도 함께 강조해 왔다. 그는 연준 운영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 설치한 5개 태스크포스(TF)를 소개했다. 이 TF들은 소통 방식과 기술, 대차대조표, 연준이 활용하는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을 보는 방식을 각각 검토한다.

워시 의장은 "연준의 최우선 목표는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하는 것, 혹은 최대한 그에 가깝게 가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우리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이자 우리가 따르는 나침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지만, 지난 5년간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대규모 대차대조표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신설된 대차대조표 TF가 내릴 결정을 미리 재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또 "대차대조표 정책에 변화가 있다면 우리는 이를 사전에 예고하고 설명하고 논의할 것이며, 이 위원회를 비롯해 금융시장 전반에 충분한 사전 통지 없이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과거 연준의 관행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도입된 '평균물가목표제(FAIT)'를 겨냥해 "그 정책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내가 부임하기 전에 전임자들이 이를 폐기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가계와 기업에 부당한 부담이 됐다면서, 최근 급등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서 비롯됐다고 짚었다.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최근의 여러 변화에도 견고한 회복력을 보이며 탄탄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기업 투자를 현재 국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고 "이 빠른 속도는 갈수록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이를 채우는 AI 관련 장비·소프트웨어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상당 부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AI 구축으로 어느 정도의 혜택을 누릴지 알 수 없다"면서도 "지금은 'AI 투자'라 불리는 것이 머지않아 그냥 '투자'라 불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