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FIU가 27일 16개 기관과 AML 협의회를 열었다
- 국가위험평가 바탕으로 금융권 대응역량 강화 논의했다
- 협회·중앙회 TF로 업권별 6대 과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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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27일 16개 유관기관과 함께 '자금세탁방지(Anti-Money Laundering, 이하 AML)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5년말 완료한 국가위험평가(NRA : National Risk Assessment)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자금세탁 위험도 변화, 취약 요인 등을 점검하고, 주요 자금세탁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금융권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FIU는 금융권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주요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위험평가 ▲거버넌스 확립 ▲시스템 고도화 및 ▲협회•중앙회 역할 강화의 4개 분야별로 나누어 마련했으며, 방안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유관기관과 논의했다.
협의회 참가기관들은 국가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업권 및 개별 금융회사의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한 자체 위험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평가결과 취약점으로 파악된 분야에 인력·예산·IT인프라 등의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하여 자금세탁 위험에 비례한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은행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AML 전담조직이 부재한 경우가 많고 담당 인력도 타업무를 겸직하고 있으며, 순환보직 등으로 인해 고도로 지능화되는 자금세탁 수법에 대응할 전문역량 축적이 어렵고, 임원 외 직급자가 보고책임자를 담당하는 비율이 높아 거버넌스 차원의 주요 취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대해 문제인식을 함께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관 금융회사에 대해 AML 전담부서 운영을 독려하고 보고책임자의 직급 상향을 유도하는 한편, 신종 자금세탁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AML 분야에 IT·데이터 분석 등을 접목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확충하고, AML 담당인력의 직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AML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탐지 정확도를 제고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전개되고 있으나, 여타 고위험 업권 및 중소 금융회사는 시스템 개선이 미흡해 업권간 AML 관련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자금세탁의 루프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고, 향후 시스템 고도화 과정에서 AI 등 신규 기술을 활용한 탐지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분산거래나 우회거래 탐지를 위한 탐지로직 다각화에 노력하는 한편, AML 시스템에 유입되는 데이터 품질의 정확성 등을 주기적으로 검증하는 데이터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변화하는 규제환경과 갈수록 정교해지는 신종 자금세탁 수법 등장으로 개별 회사·조합 차원의 대응에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중앙회의 지원 역할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협회·중앙회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각 협회·중앙회 차원의 'AML 고도화 TF'를 운영해 각 업권별로 6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주식 제도운영기획관은 "최근의 자금세탁이 다양화·복잡화됨에 따라 금융회사의 자금세탁 대응도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나 형식적 이행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 통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중앙회 등 유관기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자금세탁방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FIU도 향후 교육, 평가, 검사·감독 등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업권별 역량 강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