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용노동부가 27일 상용근로자 임금 증가를 발표했다.
- 6월 상용근로자 임금은 437만5000원으로 15만3000원 늘었다.
- 실질임금은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종사자는 2071만8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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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2071만8000명…전년比 1.1%↑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도체 관련 산업 성과급 등으로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15만3000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물가 수준을 고려한 전체 종사자의 1인당 실질임금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409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만3000원(3.1%) 오른 수준이다.
종사상지위별로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37만5000원, 임시일용은 177만3000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5만3000원(3.6%), 6만6000원(3.8%) 증가했다.

명목임금 상승은 상용근로자의 특별급여와 정액급여가 각각 전년 동월보다 5만6000원(17.2%), 8만1000원(3.6%)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관련 산업 등에서 임금인상 소급분을 지급하고, 성과급 확대 등으로 특별급여가 오른 영향이다.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41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원(-0.1%) 줄어들면서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상반기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9000원(0.3%) 증가하지만, 2분기만 보면 실질임금은 337만원으로 같은 기간 2만8000원(-0.8%)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3개월 이상 하락한 것은 2023년 4~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에도 10개월간 장기 하락한 바 있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현재 유가·물가·환율이 모두 높은 3고(高)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률도 3.2% 정도로 높다"며 "평이한 임금상승률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높아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7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사업체 종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6000명(1.1%) 늘어났다. 증가 폭은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2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2만8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000명), 정보통신업(-2000명), 광업(-1000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의 종사자 규모가 증가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종사자 규모 하락세가 28개월째 이어졌는데, 홈플러스 폐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1년 전보다 11만9000명(4.6%)이 늘면서 전체 종사자 수는 27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종사자가 각각 2만7000명(3.1%), 2만5000명(1.8%) 증가했다. 전 산업 중 가장 많은 종사자가 일하는 제조업의 경우 1만4000명(0.4%)이 늘어난 377만명이었다.

지난달에는 입직과 이직 모두 올해 들어 3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동시장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직자는 11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7000명(18.3%) 증가했다. 이직자는 112만7000명으로 17만8000명(18.8%) 늘었다.
정 과장은 "입직은 채용이 대부분이었고, 이직은 약 60%가 비자발적 이직"이라며 "비자발적 이직의 경우 임시일용이 90% 정도를 차지한다. 구조조정이 아닌 계약기간 종료로 해석되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종사자는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채용 규모는 30만5000명으로 지난달 전 산업 중 가장 컸다. 전년 동월보다 6만1000명(25.1%) 증가한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채용도 14만4000명으로 집계돼 2만5000명(20.6%) 늘어났다.
다만 건설업이 회복세라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해석이다. 정 과장은 "건설업 종사자가 23개월 연속 감소한 뒤 2개월간 7000명, 3000명 정도 한시 증가한 것"이라며 "증가가 곧 회복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