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Fed 선호 PCE가 7월 3.7% 올라 소비 둔화가 나타났다.
- 전문가들은 필수소비재가 방어적 현금흐름주로 유망하다고 봤다.
- 대표 ETF XLP는 배당과 저비용 강점 속 최근 성과도 양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요 붕괴 아니라 선택적 소비 패턴
연초 이후 13% 운용 성적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7월 연율 기준 3.7% 상승,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민간 소비 지출이 둔화됐지만 역발상으로 접근할 때 필수 소비재 섹터에 호재라는 의견이 나왔다.
전월 대비 소득이 0.4% 늘어난 반면 개인 지출은 0.2% 증가에 그쳤지만 약세론자들이 주장하는 소비 위축과 수요 파괴가 아니라 이른바 선택적 소비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는 상황이고, 이는 특정 소비재 섹터에 유리한 여건을 형성한다는 얘기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소비자가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거부하고, 주거와 보건 등 필수 서비스로 지출을 재배치하는 과정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는 '현명한 구매 거부' 현상은 기업의 가격 인하를 유도해 결과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접근할 때 경기 하강기에도 치약과 세제 등 생필품 수요가 유지되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가격을 올려 현금흐름과 배당을 꾸준히 늘릴 수 있는 필수 소비재 기업이 유망하다는 것. 이른바 방어적 현금흐름 복리 주식으로 갈아탈 때라는 조언이다.
가격 결정력을 앞세워 원가 상승 압박을 흡수할 수 있으면서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을 지닌 기업이 끈적끈적한 고물가와 새로운 소비 패턴에 저항력을 보일 전망이라고 모틀리 풀은 강조한다.

이 같은 논리를 충족시키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대표적인 상품으로 XLP(State Street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ETF)가 꼽힌다.
지난 1998년 출시된 펀드는 S&P 컨슈머 스태플스 셀렉트 섹터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며 미국 필수소비재 섹터를 대표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91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인 XLP는 최근 3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1135만주를 웃돌 정도로 투자자들 사이에 손바뀜이 활발하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펀드는 모틀리 풀이 말하는 방어적 현금흐름 복리 성장주의 특성을 가장 직관적이고 충실하게 담아내는 상품 중 하나다.
펀드는 무엇보다 경기 침체에 강한 방어주를 정조준한다. 경기 순환이나 후퇴와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생존과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무조건 지출해야 하는 품목을 공급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음식료와 휴지, 세제, 치약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강력하고 꾸준한 현금흐름이 포트폴리오 편입 요건이다. 경기 변동에 따른 매출 타격이 제한적이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측 가능하고, 매년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는 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가격 결정력도 빼놓을 수 없다. 원자재 가격이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시기에도 소비자가 구매를 포기하기 어려운 제품의 특성 때문에 가격을 올려 원가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종목이 편입 대상이다.
XLP가 편입하는 방어적 우량주 집단에 '복리주(Compounder)'라는 표현이 붙는 이유는 단순히 지수 상승뿐만 아니라 기업이 창출한 현금이 지속적으로 재투자되면서 자산이 굴러가는 '복리 스노우볼(Snowball)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XLP가 담은 종목들은 대부분 경기 하강 기류와 물가 상승에 방어력을 지닌 동시에 수십년간 배당을 꾸준히 인상한 배당 귀족주들이다. 때문에 펀드는 연 2.5% 내외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
여기에 연 0.08%에 불과한 운용 보수도 XLP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저렴한 비용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요건이다.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월마트(WMT)가 9.70%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고, 코스트코(COST)와 코카콜라(KO), 프록터 앤드 갬블(PG),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이 각각 6~9%의 비중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치약 업체 콜게이트 팔몰리브(CL)와 중저가 유통 업체 타겟(TGT), 초대형 곡물 가공 및 유통 업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등이 포트폴리오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TFDb에 따르면 XLP는 최근 1개월 사이에만 3%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고, 연초 이후 약 13%의 운용 성적을 냈다. 최근 1년간 9% 선에서 수익률을 달성했고,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9.23%와 6.52%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IT를 중심으로 성장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할 때 XLP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고, 고금리 기조가 오래 지속될수록 단기물 채권 대비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