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후이만 전 증감회 주석이 30일 수뢰 혐의로 기소됐다.
- 검찰은 그가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공소를 제기했다.
- 중국 금융권 거물급 인사의 사법처리로 반부패가 주목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금융계의 대표적 관료 출신 인사인 이후이만(易会满)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30일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이 전 주석의 수뢰 사건을 심사한 뒤 산둥성 칭다오시 인민검찰원이 최근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에 공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주석이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위해 이익을 챙겨주고 불법적으로 거액의 재산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뢰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범행 규모가 '특히 거대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소는 중국 금융당국을 대표해온 거물급 인사가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전 주석은 중국 최대 국유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에서 약 35년간 근무하며 말단에서 최고위층까지 오른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4년 저장성 창난에서 태어난 그는 1984년 인민은행 항저우지점에서 금융권 경력을 시작한 뒤 이듬해 공상은행에 들어갔다. 저장성·장쑤성·베이징 지점 등을 거치며 승진했고 2005년 공상은행 본점 고위 경영진에 진입했다. 2016년에는 공상은행 이사회 의장 겸 당서기에 올랐다.

이후이만의 이름이 중국 금융정책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것은 2019년 증감회 주석에 취임하면서 부터다. 그는 류스위(刘士余)의 후임으로 증감회 당서기와 주석을 맡아 5년여 동안 중국 자본시장 감독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중국 자본시장 개혁과 감독체계 정비 등 주요 정책 추진에 관여했으며, 중국 금융시장 개방과 자본시장 개혁의 핵심 당국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24년 2월 증감회 주석에서 물러난 뒤에는 같은 해 제14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위원 겸 경제위원회 상무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2025년 9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으면서 약 40년에 걸친 금융 관료 경력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중국 당국은 올해 4월 이 전 주석을 당적과 공직에서 제명하면서 그가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승진과 상장 심사, 융자·대출 등에 도움을 주고 거액의 재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친족이 자신의 직권이나 영향력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도록 묵인하거나 편의를 제공한 행위 등도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감찰위원회가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으며, 최고인민검찰원은 수뢰 혐의로 이 전 주석을 체포했다. 이번 공소 제기로 사건은 형사재판 단계에 들어갔다.
중국 금융감독 시스템의 최상층에서 자본시장 개혁을 이끌었던 인사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수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면서 중국 금융권의 반부패 사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