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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코스피, 5500까지 폭락…전문가들도 "하단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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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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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가 15일 코스피 급락에 바닥 판단을 유보했다
  • 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 AI 수익성 우려가 하락을 키웠다
  • 반등은 금리 안정과 AI·반도체 실적 확인에 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급락 이유는 금리와 수급,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대부분 지수 하단 전망 유보, 삼성증권은 "5000선 지지선 가능"
"단기 반등보다 반도체 실적과 매도세 진정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이정아 기자 = 국내 증시가 7일 연속 급락하며 5500대까지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바닥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에 대해 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기업 이익 체력은 아직 견조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수급 불균형이 상승 추세를 약화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코스피 반등은 미국 금리 안정과 AI 투자 성과 확인, 반도체 실적에 대한 신뢰 회복 여부에 달렸다는 전망이다.

15일 뉴스핌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코스피 전망을 조사한 결과, 최근 급락의 배경으로 외국인 매도세와 이를 받아줄 국내 매수 여력 부족,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거론됐다.

지수 하단에 대한 판단은 달랐지만, 금리와 AI 산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외국인 수급이 안정돼야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데에는 무게가 실렸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15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종가 대비 6.3원 오른 1344.6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10.15 starbean@newspim.com

◆ 금리·외국인 매도에 수급 불균형…AI 투자 우려도 부담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하락을 기업 이익이 꺾인 결과라기보다 금리 상승과 수급 공백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하락한 국면으로 진단했다.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수급 체력이 소진됐다는 설명이다. 양 센터장은 "6000선 종가 이탈은 추세 전환이 아니라 수급발 언더슈팅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AI리서치센터장도 AI 투자의 수익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변동성이 큰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 차익 실현이 집중됐고, 이를 받아줄 매수 주체가 마땅치 않았던 점이 하락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투자는 빅테크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체력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박 센터장은 "우려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이익 창출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건 DB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수급 문제를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통상 1~2% 수준의 조정과 달리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은 수급 문제가 없으면 나타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과도한 하락이라고 보는 게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승 추세는 확실히 꺾였다"고 말했다. 단기 과매도 가능성과 별개로 기존 상승 흐름이 약해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 추격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AI 투자에 대한 우려는 자금 조달과 수익성 문제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조달금리 상승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가 부채 기반으로 확대되면서 자금 조달 환경 악화가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조달금리가 계속 높아진다면 AI 사업의 수익성을 우려해야 하지만, 향후 컴퓨트 선물시장 출범 등 자금시장 병목을 완화할 요인도 남아 있다고 봤다.

◆ 코스피 5000선 지지 가능성…반등은 금리·AI 실적 확인 이후

코스피 하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증권사와 전망을 유보한 곳이 나뉘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 전망이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500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구간의 12개월 선행 PER은 4.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올해 3월 말과 7월 말 변동성 확대 국면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4분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 6000~8400선을 제시했다. 12개월 예상 PER 5~7배를 적용한 범위다. 반면 이종형 센터장은 현시점에서 지수의 바닥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병건 센터장도 반도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코스피 예상 밴드를 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구체적인 지수 전망을 유보했다. 양 센터장은 6000선 종가 이탈을 추세 전환으로 보지 않았지만, 바닥을 다지는 기간 조정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등의 핵심 변수로는 미국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 반도체 실적에 대한 신뢰, 외국인 수급이 꼽혔다. 양 센터장은 하단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요인으로 미국 국채금리를 지목했다. 반도체 불안과 AI 자금 조달 우려가 급락의 계기가 됐다면,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의 기회비용 증가는 시장을 계속 압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센터장은 미국 10년물 금리의 고점을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박 센터장도 미국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중동 리스크로 유가가 오르면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AI 투자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이 확인되고 이에 따른 반도체 이익 체력이 재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10월 말 빅테크 실적에서 AI의 효용과 수익화 전략이 확인되는지, 중기적으로는 앤트로픽 등 AI 서비스 업체의 매출 성장이 다시 강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윤 센터장은 10월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반도체 기업 실적,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를 주요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중동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고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면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미국 9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된 데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 가격 하락으로 AI 산업 전반의 신용 위험도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이종형 센터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우 센터장도 AI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금 조달 문제를 완화할 요인이 남아 있어 AI 산업의 성장 추세 자체가 훼손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 "분할 매수하되 AI 기업 옥석 가려야"

투자 전략에서는 단기 반등을 서두르기보다 변동성 관리와 분할 매수에 무게가 실렸다. 양 센터장은 "투매에 동참하지 말고, 버티거나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이 3.7배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밸류에이션 회복 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46.4%, 49.8%로 다년 저점에 있어 추가 매도 여력이 줄었다고 봤다. 변동성 부담이 큰 투자자에게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지주를 중심에 두고 반도체를 나눠 매수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박 센터장은 정확한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AI 투자의 유효성이 확인되면 주가도 점차 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위험 관리는 필요하지만, AI 혁명 자체는 유효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AI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 다만 고금리 환경에서 레버리지가 높거나 글로벌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형 센터장도 AI 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단기 투자심리 악화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는 반도체 수요를 뒷받침하지만, 투자 규모에 걸맞은 수익이 실현되는지 검증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추격이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과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미국 물가와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 완화, 글로벌 AI 기업들의 실적을 통한 투자 수익성 확인,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 유지, 외국인 매도세 진정 등을 확인하면서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최근 급락은 수급 불균형과 금리 부담,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겹친 결과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진단이다. 단기 과매도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거나 저평가만을 근거로 바닥을 예측하기보다는 미국 금리와 AI 투자 성과, 반도체 이익 전망, 외국인 수급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향후 코스피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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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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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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