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은 26일 기가비스의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 기가비스의 수주잔고는 2300억원으로 내년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
- iM증권은 2027년 매출 2427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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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기판업체서 AOI 장비 469억원 수주
고사양 AOI 평균판매가격 기존 장비보다 20~30% 높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M증권은 26일 반도체 기판 검사·수리 장비를 생산하는 '기가비스'에 대해 수주잔고가 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수주 공시 규모만 1168억원에 달하고 최근 국내 대형 기판 제조사향 47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도 확보했다"며 "현재 추정 수주잔고는 약 23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46억원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iM증권은 기가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3%, 전분기 대비 34% 늘고 영업이익률은 3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8.4%, 13.6%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고객사별 장비 출하 일정 변화에 따라 일부 매출 인식 시점이 조정된 영향으로, 4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5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41.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16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2.9%에서 올해 32.6%로 상승할 전망이다.
실적보다 주목할 부분으로는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잔고를 꼽았다. 올해 공시된 주요 수주 금액은 약 2004억원이며, 2분기 말 수주잔고에 이후 공시된 수주를 더하면 현재 수주잔고는 약 2294억원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미공시 수주까지 고려하면 실제 수주잔고는 이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도 국내와 일본, 중화권 주요 기판 제조사와 추가 수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기가비스는 지난 23일 국내 대형 기판 제조사를 대상으로 약 469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판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AOI(자동광학검사장비)를 대상으로 한다.
iM증권은 향후 AOR(수리장비)과 FA(자동화설비)의 후속 발주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과거 검사장비와 수리장비가 비슷한 비율로 출하된 데다 AOR의 장비 가격도 AOI와 유사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장비 발주가 한 번에 이뤄지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동일 고객사의 AOI 추가 발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수주에 고사양 장비가 다수 포함된 점도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주력이던 흑백 5마이크로미터(㎛) 장비 비중은 낮고 컬러·형광 옵션이 추가되거나 검사 속도를 높인 최신 장비 중심으로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사양 AOI의 평균판매가격(ASP)은 기존 흑백 장비보다 약 20~30%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신 연구원은 "기판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함께 고사양 장비 발주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고부가 장비 비중 확대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iM증권은 기가비스의 2027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9.9% 높인 2427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보다 150% 증가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2.1% 상향한 1096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보다 246%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45.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주잔고 약 2300억원에서 올해 3·4분기 예상 매출액 690억원을 제외하면 내년 매출로 인식될 수 있는 수주잔고만 약 16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장비 리드타임이 약 6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초 확보하는 수주까지 2027년 매출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기판 제조사와의 추가 발주 논의와 아직 공시되지 않은 수주까지 감안하면 수주잔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기가비스는 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기존 공장의 매각 계획을 연기했다. 이에 화성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3000억원과 평택 공장 1000억원을 합쳐 약 4000억원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신 연구원은 "이미 발주서(PO)를 받은 고객사를 포함해 주요 기판 제조사 대부분과 후속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며 "수주잔고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