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로 상승 출발한다고 전망했다
- 앤스로픽 IPO와 브로드컴 호재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 SK하이닉스 실적과 FOMC·빅테크 실적이 반등 지속 여부를 좌우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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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주 강세·유가 부담 완화 호재, 주요 기업 성적표가 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금리 부담 감소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종별 상승 탄력에는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브로드컴 관련 호재가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전 거래일 급락 이후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반등 배경으로 꼽았다.
전날인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 오른 5638.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29% 상승한 743.8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3%, 5.1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에서도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나스닥지수는 1.1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0% 급등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브로드컴이 4.0%, 마이크론이 2.8%, 코어위브가 7.9% 상승했다. 앤스로픽의 IPO 신청서 제출로 AI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브로드컴의 AI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구매를 지원하는 630억달러 규모의 금융조달 거래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동 정세 역시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키움증권은 이란 측의 종전 관련 발언으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 입장 차이는 여전하지만 협상이 진전될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장기금리 부담이 완화돼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이날 예정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반등 지속 여부를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지목됐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가 약 77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규모 자체보다 향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 2027~2028년 업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 해소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7년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계약 물량과 가격 조건, 범용 D램 가격 전망 등이 메모리 업황의 정점 통과 우려를 얼마나 완화할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오는 29일 새벽 예정된 10월 FOMC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도 주요 변수다. 키움증권은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향후 긴축 속도에 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알파벳과 MS의 실적에서는 시장 전망치 충족 여부와 자본적지출(CAPEX) 확대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성장률과 잉여현금흐름(FCF) 변화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증시가 반등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