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31일 지멘스 회장과 산업용 AI 협력을 논의했다
- 양사는 디지털 트윈·로봇·AI와 제조 자동화 기술 결합을 모색했다
- 중소기업 확산과 생산성 향상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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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부시 회장 회동…제조현장 AI 확산·사업화 협력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독일 지멘스와 산업용 인공지능(AI)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네이버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로봇·AI 기술과 지멘스의 제조·산업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산업 현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과 산업용 AI를 주제로 대담했다고 2일 밝혔다.

1986년 시작된 APK는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대담에서는 독일이 강점을 가진 산업 엔지니어링과 아시아의 반도체·AI 모델·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최 대표는 산업용 AI의 확산 조건으로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 기업까지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산업 현장의 AI 티핑포인트가 올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AI 활용 기반이 넓어져야 개별 기업의 성과가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AI 도입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제시했다. 최 대표는 "AI가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질수록 결과를 검증하고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 여부와 절감한 시간·자원의 활용도를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산업용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기술 성능 자체에서 생산성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까지 AI 활용이 확산돼야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부시 회장 역시 산업용 AI의 현장 적용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용 AI의 가치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구현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아시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대담 이후 지멘스 경영진은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찾았다. 부시 회장을 비롯해 다그마 문다니 인수합병(M&A) 총괄 등은 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함께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봤다.
양사는 지멘스의 산업용 솔루션과 네이버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방안을 논의했다. 로봇 기술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차세대 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