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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포커스] 8점 차에서 1점 차까지…삼성, 패배에도 얻은 5가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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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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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3일 KT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8로 패했다
  • 삼성은 0-8 열세를 1점 차까지 좁히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 구자욱 부활과 KT 불펜 소모, 장찬희 활약을 확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첫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삼성이 8점 차 열세를 1점 차까지 좁히는 저력을 보여주며 남은 시리즈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KS 1차전에서 7-8로 패했다. 6회까지 0-8로 끌려가며 완패 위기에 몰렸지만, 7회 5점, 8회 2점을 뽑아내며 KT를 끝까지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승규(왼쪽)가 3일 열린 KS 1차전에서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3 wcn05002@newspim.com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8%(42차례 중 31차례)에 달한다. 첫 경기를 내준 삼성으로서는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과 상대 필승조 소모, 신인 장찬희의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소도 확인했다.

◆0-8에서 7-8까지…패배 속에서도 살아난 삼성의 기세

경기 초반만 해도 삼성의 완패가 예상됐다.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어 등판한 장찬희와 임기영도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8점 차까지 벌어졌다.

반면 삼성 타선은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대니엘은 6회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7회초 분위기가 달라졌다. 선두타자 박승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르윈 디아즈와 김성윤,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2사 2, 3루에서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5-8까지 따라붙었다. 8회에도 2점을 보태면서 점수 차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결과적으로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경기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8점 차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상대 선발과 불펜을 연이어 공략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확률상으로는 KT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세는 우리 팀이 좀 더 좋다. 단기전에서는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비록 1차전을 내줬지만 삼성은 경기 후반 그 기세를 다시 보여줬다. 특히 정규시즌 우승팀 KT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은 남은 경기에서 타선이 자신감을 가질 만한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구자욱이 3일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회 추격의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3 wcn05002@newspim.com

◆'침묵 깬 캡틴' 구자욱…중심 타선 반등의 신호탄

가장 반가운 수확은 주장 구자욱의 부활이다. 구자욱은 이날 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의 추격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앞서 KIA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5경기에서 20타수 3안타, 타율 0.150에 그쳤고 장타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구자욱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수비 부담을 덜고 타격에 집중했지만 PO에서는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런 구자욱이 KS 첫 경기부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대니엘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약 125m의 이 홈런은 구자욱의 KS 통산 첫 홈런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PO 5경기에서 3안타에 그쳤던 구자욱이 KS 첫 경기부터 2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은 PO에서 구자욱과 디아즈가 침묵하는 상황에서도 김지찬과 박승규, 최형우 등의 활약을 앞세워 KS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팀 KT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 디아즈도 7회 안타를 때려내며 대니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PO에서 타율 0.167에 그쳤던 디아즈까지 살아난다면 삼성의 공격력은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KT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3일 열린 KS 1차전에서 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 KT 위즈] 2026.11.03 wcn05002@newspim.com

◆KT 불펜 5명 투입…박영현 5아웃 세이브까지 끌어냈다

삼성이 얻은 또 다른 수확은 KT의 필승조를 소모시켰다는 점이다. 6회까지 8점 차로 앞섰던 KT는 대니엘이 긴 이닝을 책임지고 불펜을 아끼는 운영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7회초 구자욱의 투런 홈런과 디아즈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대니엘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KT 불펜은 삼성 타선에 고전했다. 로건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다. 손동현은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정운은 0.1이닝 1피안타 1실점, 오원석도 0.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KT 이강철 감독은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에 투입해야 했다. 박영현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책임졌고, 22개의 공을 던지며 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의 5아웃 세이브는 삼성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KT는 8점 차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투수에게 평소보다 많은 아웃카운트를 맡겨야 했다.

더욱이 2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영현이 22구를 던진 만큼 연투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전날 5아웃을 책임진 투수를 다시 긴 이닝 활용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른 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다. 로건은 12구, 손동현은 8구, 김정운은 13구, 오원석은 18구를 던졌다. 각자 투구 수가 많지는 않지만, KT는 첫 경기부터 5명의 불펜투수를 가동해야 했다.

특히 박영현을 제외한 4명의 구원투수가 모두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도 삼성에는 긍정적이다. 삼성 타선이 KT 선발 대니엘에게 고전했지만, 불펜을 상대로는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물론 삼성 역시 최원태의 조기 강판으로 양창섭과 장찬희, 임기영, 김태훈, 배찬승, 사토시 등 여러 투수를 소모했다. 따라서 불펜 운용에서 일방적으로 유리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8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1점 차까지 좁히면서 상대 마무리의 조기 등판을 끌어낸 것은 의미가 있다. 2차전에서도 접전이 펼쳐진다면, 1차전 KT의 불펜 소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KT 베테랑 타자 김현수. [사진=KT 위즈] 2026.11.03 football1229@newspim.com

◆김현수 부상 변수…KT 중심 타선에도 생긴 고민

KT는 1차전 승리에도 김현수의 부상이라는 변수를 안았다. 김현수는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KT가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김현수는 삼성 임기영의 시속 134㎞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리는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이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개인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베테랑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현수는 7회초 김영웅의 타구를 수비하면서 슬라이딩해 장타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슬라이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좌측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했다. 결국 김현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 구단 측은 현재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KT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고, 득점권에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김현수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에 제약을 받는다면 KT로서는 타선 구성에 고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KS처럼 짧은 기간에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주축 선수의 몸 상태가 중요한 변수다.

다만 김현수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향후 출전 가능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부상 사실만으로 전력 이탈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KT가 2차전을 앞두고 점검해야 할 부분인 것은 분명하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장찬희가 3일 열린 KS 1차전에서 씩씩한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3 wcn05002@newspim.com

◆만루 위기 막아낸 19세 장찬희…삼성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

마운드에서는 신인 장찬희의 투구가 눈길을 끌었다. 장찬희는 이날 KS라는 큰 무대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그것도 0-5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라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선발 최원태가 2이닝 만에 강판된 뒤 등판한 양창섭은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 감독은 장찬희를 세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장찬희는 첫 상대부터 베테랑 김현수를 만났다. 하지만 긴장한 기색 없이 승부했고,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2사 후 한승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6회에도 실점하며 최종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만루 위기를 막아내고 2이닝을 책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2007년생인 장찬희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정규시즌에는 41경기에서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선발로도 9경기에 나서며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

PO 엔트리에도 포함됐지만 당시에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신인 투수를 투입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S 첫 경기에서 장찬희는 위기 상황을 막아내고 2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으로서는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젊은 투수의 존재를 확인한 셈이다.

특히 삼성은 원태인을 불펜으로 돌리면서 선발진 운용에 제약이 생겼다. 최원태마저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되면서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찬희가 남은 시리즈에서도 힘을 보탠다면 불펜 운용의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이재현이 3일 열린 KS 1차전에서 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3 wcn05002@newspim.com

◆패배는 뼈아프지만…남은 시리즈의 희망은 확인했다

물론 1차전 패배가 남긴 과제도 분명하다. 최원태는 PO 3차전 1.2이닝 2실점에 이어 KS 1차전에서도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원태인을 불펜으로 돌리면서까지 구축한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이다.

불펜도 완벽하지 않았다. 장찬희와 임기영이 홈런을 허용했고, 양창섭은 1.2이닝 동안 사사구 4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KS가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마운드의 안정감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삼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8점 차를 1점 차까지 좁히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구자욱의 타격감이 살아났으며, KT의 필승조까지 끌어냈다. 신인 장찬희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수원 원정 1, 2차전 목표에 대해 "최소한 1승 1패다. 그래야 대구에서 5차전으로 끝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첫 경기를 내줬지만 아직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둘 기회가 남아 있다. 1차전에서 드러난 마운드의 불안 요소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고, 경기 후반 살아난 타선의 흐름을 2차전까지 이어가느냐가 중요해졌다.

KS 첫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8점 차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삼성은 패배 속에서 남은 시리즈를 기대할 만한 요소들도 확인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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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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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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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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