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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통업체들 추적기술 도입..쿠폰 발행이나 상품배치 등에 적극 활용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스마트한 쇼핑 도우미인가 사생활 침해 수단인가.

추적 기술의 발달에 대한 얘기다. 추적 기술을 적정 수준에서 이용하면 기업의 이윤 추구에 '건전한'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그렇게 수집된 개인들의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하게 되면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는게 사실이다.

가뜩이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 국가안보국(NSA)이 무차별적인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까발려졌고 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NSA가 하루 50억건 이상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에 대한 기록을 수집했고 개인의 움직임까지도 추적하고 있었다고 보도하는 등 정보 추적에 대한 위험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어쨌거나 기술의 개발은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 개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개인의 움직임은 '빅 브러더'에 의해 감시, 관찰될 가능성이 높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은 낙관적인 측면에서 추적 기술이 쇼핑몰 운영자나 유통업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짚었다.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더 퓨처 오브 프라이버시 포럼(The Future of Privacy Forum)'는 아주 작은 규모의 부티크에서부터 메이시즈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 이르기까지 약 1000여개 유통업체가 소비자들의 행선을 모니터하는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프리즘 스카이랩(Prism Skylabs)은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움직임을 좇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보안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 화면으로 사람들의 움직임을 차트화시키고 어떤 상품을 사람들이 더 자주 집어 보는지를 열 지도(heat map)로 그려준다.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때 보석업체 알렉스 & 아니는 이걸 유용하게 활용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팔찌나 향수 같은 상품을 이동시키기도 했고, 너무 북적거려서 병목 현상을 빚는 곳이 생기면 거기에 있는 인기 상품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너무 오래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면 그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쇼핑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라이언 보니파치노 알렉스 & 아니 부사장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은 고객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우리는 이 시즌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기술들을 적용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부티크인 선희 문(Sunhee Moon)의 경우엔 추적 기술을 이용해 봤더니 고객들이 출입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선희 문(Sunhee Moon)이란 부티크에서 프리즘 스카이랩이 개발한 열 지도를 사용한 사례. 오른쪽 사진에서 오렌지 색으로 표현된 상품들이 고객들이 많이 끌리는 상품들이다.(출처=월스트리트저널)

약 20개 몰을 운영중인 포레스트 시티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추적 기술을 활용,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일찍 매장 문을 열기를 기다리며 줄을 선다는 것을 확인하고 올해는 새벽 6시 이전에 문을 열도록 지시했다. 회사측은 이것이 쇼핑 편의를 돕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회사측은 몰 매니저들에게 열 지도에 색색으로 표시된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보고서로 보내준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어디를 가지 않고 어디에 자주 모이는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WSJ은 그러나 이런 추적 기술이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드스트롬 고객 일부는 지난 봄 17개 매장에서 고객들의 움직임을 와이파이(wi-fi) 신호를 통해 확인한 것을 알고 항의했고 노드스트롬 측은 "쇼핑 행태를 알기 위한 것이었을 뿐 고객 개인의 정보는 수집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이런 소비자 불만과 항의로 인해 추적 기술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대개의 경우는 더 활용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이시즈는 벤처기업 숍킥(Shopckick Inc.)과 손잡았다. 이 회사가 만든 센서기술은 아이폰 최신 버전에도 채택됐는데, 숍킥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소비자들의 경우 예를 들어 신발가게를 지나면 이와 관련된 할인 판매 행사나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이용된다.

애플은 iOS 7을 출시하면서 비콘(Beacon)이란 센서를 이용해 근거리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iBeacon' 기능을 끼워 넣은 바 있다. 이것은 현재 250여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월마트나 홈디포 등도 매장 내에 센서를 설치해 두어 자사의 앱을 내려받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쿠폰이 날아가게 한다든지 소비자들이 '위시 리스트'에 넣어둔 물건을 지나갈 때 쿠폰을 보내주는 식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로선 이런 '스마트한' 기술이 개인 정보와 사생활에 대한 침해에 있어선 어느 수준까지 방어가 되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회사측의 악용 가능성도 그렇고, 차후엔 해킹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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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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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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