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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030년까지 제주를 ‘카본프리아일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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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방자치 20주년, 광역단체장에게 듣다(제주지사편③) 일문일답(2)

[뉴스핌=이영태 기자] ‘세계 신재생에너지의 전진기지’, 원희룡 지사가 주도하는 제주도 미래 발전전략이다.

원 지사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제21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에서 발표한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정책에 대해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를 100%로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스마트그리드를 제주 전역에 구축하여 제주를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도시로 구축하는 혁신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와의 인터뷰는 제주도의 부동산 개발과 문화관광, 미래발전전략으로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제주도 발전전략으로 스마트관광과 스마트그리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스마트그리드로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도시 조성”

- 관광객 증가에 따라 부동산 난개발과 중국 투자자 등 외국인들의 제주도 땅 매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제주도내 외국인 토지는 올해 9월 말 기준 20.6㎢로 제주도 전체 토지면적(1849㎢)의 1.1%정도다. 국적별로는 중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8.48㎢로 가장 많아 0.46% 정도다. 2010년까지는 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가 가장 많았지만, 2011년 이후 부동산투자 이민제와 투자진흥지구 특례 등에 의한 외국인 투자 유치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중국법인 등의 토지 취득이 증가했다. 중국인 소유 전체 토지 중 약 85%가 법인이며, 94% 정도가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송악산유원지, 무수천유원지 등 개발사업(예정) 토지다.

우리 도에서는 외국인 등이 토지 잠식 우려와 제주의 청정환경 보호 및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농지(전·답·과) 기능 관리강화 방침을 마련해 지난 5월 11일부터 시행중이다. 외국인 등 농업 실경작·실현성 심사 강화를 통한 농지취득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중산간(임야) 부분의 난개발 방지와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보존등급 재조정 등 공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있다.”

- 지난 10일 파리 총회(COP21)에서 발표한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파리 총회에 참가해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을 한국의 대표적인 모델이자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소개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제주의 카본프리아일랜드’를 언급하며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중앙정부가 추진력을 갖고 실천하겠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카본프리아일랜드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를 100%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스마트그리드를 제주 전역에 구축해 제주도를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도시로 구축한다는 혁신 비전이다. 이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올해 10월 도-한국전력공사-LG 간 글로벌 에코플랫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산자립형 모델인 그린빅뱅을 이 계획에 접목시켜 에너지 신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중앙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다른 곳보다 앞서나가고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겠다. 모델이 정립되면 전 세계 2만5000여 도시와 지역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 “자연파괴 없는 제주 스마트관광 집중 육성”

- 제주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람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 등을 한꺼번에 지정받은 곳이다. 제주도의 자연과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도민들의 소득과 일자리도 늘릴 수 있는 개발전략이 있는지?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경제를 위한 제주도의 성장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제주관광은 지난 10년간 연 10%씩 성장했다. 관광객은 1000만을 넘어 이제 20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관광의 질과 관광을 통한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긴다. 자연파괴 없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수입은 다시 제주지역에 순환돼야 한다. 제주는 청정자연이 제1의 가치다. 이러한 자연을 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을 활용한 생태관광 육성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과 직접 연계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제주올레는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지역 곳곳에 다양한 소득 창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산림휴양림,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제주가 에코 힐링의 대명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 제주만의 라이프스타일, 제2의 인생, 또는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이런 개념을 통해 도시의 직선적인 생활에서 인생의 큰 쉼표, 재충전과 힐링의 장소와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를 제공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재충전 비용이자 전 세계 관광지를 쇼핑하는 비교 가격 그런 개념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제주는 특히 스마트관광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관광은 제주의 환경과 관광 콘텐츠에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마트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의 질적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제주국제공항에 비콘(근거리무선통신)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문시장은 ‘핀테크(Fin Tech)’ 거리로 조성해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와 무료 카카오 비즈니스 서비스인 옐로우아이디 등록을 통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O2O)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연, 사람, 문화, 첨단기술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관광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과 항만면세점 진출에 따른 면세사업 수익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시켜 나갈 것이며, 크루즈관광객에게는 도내 유료관광지와 식당, 지역 농수산물 등이 소비되도록 관계사와 상생협약을 맺어 크루즈 선석 배정권을 이용할 방침이다. 복합리조트인 신화역사공원은 5000명 넘는 채용인원 중 4000명을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앞으로 새로운 글로벌 시대와 아시아 시대를 맞아 제주의 1차적 가치인 자연 파괴 없는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의 제주지역 내 순환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

- 도 전체가 관광지이고 명소인 제주도지만 원 지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내국인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나라 3대 영산 중 하나인 한라산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또 다양한 식생 분포를 이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동식물의 보고다.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눈 속에 잠긴 한라의 설경은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인 한라산은 2만5000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했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0여 개의 오름들이 분포돼 특이한 경관을 창출한다. 철 따라 바뀌는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라산은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2002년 12월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한라산 서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제주에서 중문을 연결하는 특히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한라산과 아름다운 땅 제주는 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최고의 보물이자 세계인이 함께 가꾸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인증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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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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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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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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