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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배출가스 조작? 캐시카이는 韓인증 통과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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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평균 배출가스양인 0.48g/km 초과 대부분 차종이 ‘유럽산’ 엔진
업계, 정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 방법 ‘허점’ 드러낸 꼴...QM3 엔진은 벤츠 A 클래스에도 탑재

[뉴스핌=김기락 기자ㆍ이성웅 기자] 환경부가 발표한 닛산 캐시카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에 대해 수입·판매사인 한국닛산이 부인하고 나섰다. 유럽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증을 통과했고,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대해 임의설정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사에서 르노삼성자동차 QM3는 캐시카이에 이어 두번째로 배출가스 배출량이 높았다. 또 캐시카이와 QM3 외에 한국지엠 트랙스, 벤츠 E220 등 유럽차 또는 유럽 엔진이 적용된 차들은 평균 배출가스양인 0.48g/km을 모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닛산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닛산 캐시카이는 유럽에서 유로6 인증을 충족했듯이 한국에서도 적법한 인증절차를 통과했다”며 “국내 기준과 유사하게 엄격한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EU 규제기관들 역시 그들이 조사한 닛산 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임의설정을 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또 “닛산은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도 당사가 제조하는 어떠한 차량에도 불법적인 조작 및 임의설정 장치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환경부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 환경부, 닛산에 판매 중지..르노삼성에 개선안 권고

이날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경유차 20개 차종을 조사한 결과, 한국닛산 경유 차량인 캐시카이 배출가스양이 1.67g/km로 조사차량 중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치인 0.08g/km의 20.8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캐시카이는 르노닛산그룹 닛산자동차가 제조한 차량이다. 1.6ℓ급 르노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국내 814대 팔렸다.

환경부는 캐시카이 차량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실내외 모두 배출가스재순환장치가 작동 중단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번 환경부 조사 차량 중에서 배출가스재순환장치가 꺼진 차는 캐시카이가 유일하다. 환경부가 이 부분을 조작으로 본 것이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한국닛산 캐시카이 차량의 배기가스 시험 과정 사진을 보이며 배출가스재순환장치가 작동 중단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출가스재순환장치 중단시점의 온도조건이 일반 주행에서 흔히 발생하는 엔진 흡기온도 35℃로서, 일반적인 운전조건에서 배출가스 부품의 기능 저하를 금지하고 있는 임의설정 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엔진에서 연료를 연소시키기 위해 외부공기를 엔진룸으로 흡입시켜야 하는데, 통상 자동차를 외부온도 20℃ 조건에서 30분 정도 주행시켜도 엔진룸의 흡기온도는 35 ℃ 이상으로 상승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엔진 흡기온도 35℃ 이상에서 배출가스재순환장치의 작동을 중단토록 설정한 제어방식은 비정상적 제어방식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 환경부가 지난 3월 9일과 4월 20일 자동차 전문가회의를 연 결과 참석자 모두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한국닛산에 임의설정 위반 사전 통지를 했고, 과징금 부과 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징금은 차량의 가격인 2726만원의 1.5%에 판매된 차량수 814대를 곱한 3억3000만원이다.

또 아직 판매되지 않은 캐시카이 차량은 판매정지명령을 시행하며 이미 판매된 814대는 전량 리콜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월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청문절차를 거쳐 캐시카이 차량을 인증취소하고, 제작차 배출허용기준 위반과 제작차 인증위반으로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한국닛산은 다만, “환경부에 적극 협조하며 이번 사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동차 업계, 정부 배출가스 인증에 ‘허점’

캐시카이와 함께 르노삼성차의 QM3도 배출가스를 실내인증 기준치의 17배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QM3도 르노자동차의 1.5ℓ급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르노닛산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환경부는 르노삼성차에 개선책을 권고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자체적인 개선을 통해 배출량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도 “QM3에 대한 조사가 겨울에 진행되면서 본래보다 배출량이 더 많이 나온 것으로 조사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환경부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의심을 보이고 있다. 업체들이 익명을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강한 의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실외 도로주행 시험 결과<표=환경부>

A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환경부에서 조사한 방식은 교통환경, 실외 기온 등 매 차량마다 정확히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제조사에서 진행한 검사와는 결과가 다소 차이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B 업체 관계자도 “환경부 조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정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에 허점이 있었다는 것이 증명된 셈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 티구안과 같이 문제가 있는 차량을 왜 인증을 해줬냐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C 업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캐시카이와 QM3 등 차량은 유럽산 엔진을 쓰고 있는 차”라며 “이번 조사에서 평균 배출가스양인 0.48g/km을 초과하는 대부분의 차종이 한국지엠 트랙스, 푸조 3008, 벤츠 E220 등 유럽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ㆍ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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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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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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