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분석] 증권사 1Q '웃었다'...ELS 조기상환↑ 채권평가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ELS 조기상환 17.2조...4분기 대비 103% 증가

[뉴스핌=김지완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홍콩H지수 급등에 따라 ELS조기상환 규모가 급증하며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고, 채권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손실 부담이 크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추정 당기순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분기보다 21.21% 증가한 56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미래에셋대우도 지난해 양 증권사의 합산순익보다 순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홍콩H지수 급등에 ELS 시장 회복...2월 발행량 17개월래 최대

먼저 홍콩H지수 급등으로 ELS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하며 판매 수수료 수입이 늘었다. 1분기 ELS 조기상환 규모는 17조2000억원 규모로 전분기대비 103.6% 증가했다. 2016년 평균 조기상환 규모가 7조1000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초 7500선까지 떨어졌던 홍콩H지수는 3일 현재 1만292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홍콩H지수 급락으로 원금손실의 마지노선인 녹인(Knock-In)에 진입하는 ELS가 무더기로 양산됐다. 그때와 정반대 상황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ELS 조기상환으로 미반영됐던 판매수수료가 대거 1분기 실적으로 인식됐다"면서 "아울러 항셍지수가 급상승하면서 ELS 발행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15년 상반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ELS 조기상환 규모는 1분기 기준 삼성 2조2000억원, 미래에셋대우 4조1000억원, NH 2조2000억원, 한국 1조6000억원, 키움 1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조기상환은 재발행으로 연결돼 증권사의 ELS 수익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든다. 올해 2월 ELS발행규모는 6조1470억원으로 17개월만에 최대치. 현재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ELS발행은 금융당국의 규제로 상환된 만큼만 발행이 가능하다.

ELS를 자체 헤지하는 대형사의 수익성도 호전됐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대형사의 경우 자체 헤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조기상환 사이클에 진입할 경우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면서 “자체 헤지 비중이 높은 삼성증권 순이익 전망치가 가장 빠르게 올라온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1분기 대형사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21.21% 순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 가운데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크다.

통상 운용의 안정성은 타증권사에게 위험을 전가하는 백투백(Back to Back) 헤지가 뛰어나지만 헤지 운용에 따른 수익을 올리는 데는 자체 헤지 방식이 더 유리하다. 현재 대형사들은 자체 헤지방식으로, 중소형사들은 백투백 헤지방식으로 ELS를 발행하고 있다. 

◆ 채권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액 기대치 웃돌아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도 실적개선 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연초 예상과 달리 하락하면서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가 축소됐다”면서 “이 부분이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라 전했다.

3월말 국고채 1년물 금리는 1.48%으로 12월말 대비 -8bp 내려갔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5대 증권사의 12월말 보유채권 규모는 83조4180억원에 달한다.

반면, 거래대금 하락으로 주식위탁매매 중심의 키움증권은 타격이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는 결국 개인의 주식시장 참여가 견인하는데, 코스닥이 부진하면서 개인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1분기 약정 시장점유율은 5개사 기준 45.9%로 전분기 대비 1.4%p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개인매매 비중이 큰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0.7%p씩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위탁매매수수료율은 0.08%로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이다. 더욱이 올해 2월말 기준 연평균 회전율은 9.4%로 2013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개인 거래비중은 60.9%로 2015년 이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비대면 3~5년 무료수수료 프로모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MTS 비중 증가로 평균수수료율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