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삼성 빅스비, 일주일마다 진화..."영어·중국어도 열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음성 인식 정확도 향상·서비스 다양화
영어·중국어 등 지원 언어 추가 과제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진화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업데이트를 하며 음성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스비는 지금까지 8번의 주요 업데이트를 거쳤다. 지난 4월 17일 국내 출시 이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업데이트를 진행한 셈이다.

빅스비는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한다. 빅스비 사용 데이터들이 클라우드에 모이면 빅스비는 이를 교과서 삼아 지능을 높인다. 빅스비 이용자는 현재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빅스비가 집중한 것은 음성 인식 기능과 연계 서비스다. 사람이나 상황마다 다양한 음성 명력을 정확하게 인지해 필요한 서비스(앱)와 연동해 주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처음 선보일 때부터 강조했던 사용 편이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

우선 음성인식은 정확도를 높이고 짧은 단어로도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대고 부르는 이름을 '빅스비'에서 '하이 빅스비'로 바꾸고 사용자의 음성만을 인식하도록 했다. 그간 음성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스마트폰 소유자가 아닌 사람의 음성 명령도 실행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문장이 아닌 짧은 단어를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자주 쓰는 기능인 경우 문장으로 된 명령어에 단축 명령어를 대입시키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 화면을 캡쳐해서 친구에게 메세지로 보내줘" 대신 "같이 보자"는 말 만으로도 해당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다.

지식 검색, 금융 서비스, 음악 추천 재생 등 재주도 늘었다. 빅스비와 연결되는 앱을 확대한 결과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을 통해선 생활 정보 및 일반 지식에 대한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대한민국 수도가 어디야?"라고 물으면 자동으로 웹 브라우저 검색으로 연결해 "한강이 아름다운 서울입니다"라고 답해준다. 출시 초반 "이해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라고 답변했던 것에서 진일보한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음원 스트리밍 앱 '밀크'와 연동해 기분에 맞는 음악을 골라 재생하기도 한다. "기분이 꿀꿀해", "퇴근하고 싶어"라고 기분이나 상태를 얘기하면 '밀크 추천 기능'을 통해 맞춤 음악을 재생하는 식이다.

갤럭시 S8에 탑재된 빅스비에 음성으로 계좌 이체를 명령하는 화면 <사진=삼성전자>

최근에는 송금, 환전 등 은행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 1일 업데이를 통해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생체 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를 연계하면서다.

"우리은행에서 엄마에게 5만원을 송금해줘", "신한은행에서 2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줘" 등으로 음성 명령을 내리면, 연동된 은행 앱을 호출하고 삼성패스로 본인 인증을 한 후 금융 업무를 처리한다. 현재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총 3개 은행을 지원한다.

이 외에 연동 테스트 중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내비,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OO에게 늦는다고 보내줘", "페이스북에 최근 사진 3장을 올리고 휴가중이라고 적어줘" 등을 음성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 현재 빅스비 연동 앱은 20여개로 제한되지만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공개로 지원 앱을 늘려가고 있다.

진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과제는 남아있다. 한국어 외에 적용 언어를 확대하고, 음성 인식 정확도를 보다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빅스비는 한국어 버전만 나온 상태다. 당초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지원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출시 시점을 늦췄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영어와 중국어 버전을 선보이고 스페인어, 독일어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어, 중국어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앱과 연동해 서비스도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유명사 인식에 취약하다는 것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지금 날씨가 어때?"라고 물으면 "남양주시 지금도 날씨를 알려드립니다"라고 답하거나, "OOO에게 문자를 보내줘"라고 말하면 발음이 비슷한 다른 이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드백(좋아요/싫어요) 메뉴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딥러닝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많아지고 명령어가 쌓일수록 학습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