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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 삼성] 매출 316조원·고용 50만명…브랜드 가치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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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50만명에 매출 316조원...글로벌 브랜드 가치 53조원으로 7위
글로벌 투자·사회공헌…전세계에 세금만 15조원

[편집자주] 재계 1위이자 한국이 낳은 글로벌 브랜드 '삼성'이 올해로 80세가 되면서 백년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의 작은 상회에서 시작한 삼성은 이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금은 반도체 1위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뉴스핌은 '월간 안다' 2주년을 맞아 삼성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을 다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기업도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회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공헌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신뢰와 공감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난 1996년 신년사 중 일부다. 1938년 '삼성상회'를 모태로 출발한 삼성그룹이 올해 80주년을 맞았다. 80세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면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누구나 한 번쯤 해외에 나가서 'SAMSUMG' 브랜드를 보고 뿌듯한 애국심을 떠올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삼성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기업 반열에 오른 것은 이 같은 사회 공헌 정신과 지속적인 혁신 덕분이다. 삼성의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은 지난 1985년 신년사에서 "시대를 앞서 국민과 국가, 그리고 전 세계 인류에 필요한 산업을 일으켜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것이 삼성의 사업보국 정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산그룹과 동화약품, 신한은행 등 한국에서 100년 이상 된 역사를 가진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2000년대 들어 국내 30대 그룹 중 절반에 가까운 13곳이 해체되거나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2000년 이후 국내 30대 그룹의 순위 변화(공정위 자산 기준)를 조사한 결과, 2000년 당시 30대 그룹 중 2016년에도 30대에 들어간 그룹은 절반이 조금 넘는 17곳(56.7%)이었다. 2000년부터 17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0대 그룹에 포함된 그룹은 12곳(40%)뿐이었다. 그중 삼성은 17년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0세를 맞은 삼성은 현재 100년을 넘어 불멸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월 삼성 80주년 관련 기념 영상에서 "변화를 위해 우리 임직원들의 마인드셋, 일하는 방법 등을 다시 한 번 바꿔야 할 때"라며 "새로운 가치를 담아 제품을 만들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길이 100년을 넘어 함께 만드는 삼성의 미래"라고 언급했다.

◆ 임직원 50만 명에 매출 316조 원

삼성은 1938년 이병철 선대 회장이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가 모태다. 당시 청과물과 건어물을 팔았던 삼성상회는 1951년 삼성물산으로 이름을 바꾸며 사세를 확장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제일제당을 세워 상업자본에서 산업자본으로 변신한 뒤 1960년대 금융, 1970년대 중화학, 1980년대 전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제조업 성공신화'를 썼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와 TV, 디스플레이 등에서 세계 1위 기업의 자리에 올라 명실상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 당시의 삼성상회는 자본금이 3만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2개 삼성 계열사의 자산은 총 363조2178억 원(작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클린룸. [사진=삼성전자]

삼성그룹 임직원 수는 창업 때 40명에서 지금은 50만 명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임직원은 32만671명, 진출국가 73개국, 1차 협력사만 2436개에 이른다. 연구개발비는 16조8000억 원 규모다.

삼성그룹 전체 계열사들의 매출 총액은 300조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삼성그룹 매출액은 316조 원 규모다.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39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0%에 달한다. 수출에서 지나친 반도체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올해 삼성 반도체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1000억 달러(111조 원)를 넘길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코스피 전체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액면분할 전 한때 한 주에 300만 원에 육박하며 '황제주' 소리를 듣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 원 내외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직원 수가 50만 명, 4인가족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200만 명이 삼성 덕에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인데, 거기에 1~3차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실제 삼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며 "삼성에 대한 여러 비판 여론이 있음에도 삼성이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3조 원 세계 7위

삼성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2.6%로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18.6%)보다 4%포인트 올랐다. 2위 애플(15.1%), 3위는 중국의 화웨이(11.4%)가 차지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 또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18)'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7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82억 달러에서 25%나 상승한 올해 476억 달러(약 53조 원)로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위에서 3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6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61억 달러로 11위였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 모습. [사진=삼성전자]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2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하며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글 1321억 달러(30%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1049억 달러(21% 상승), 페이스북 948억 달러(29% 상승), 아마존 709억 달러(31% 상승)로 상위 5개사 모두 IT 관련(Technology) 기업이었다. 코카콜라가 573억 달러로 6위에 올랐고, 7위 삼성전자에 이어 8위는 디즈니(475억 달러)가 차지했다. 뒤이어 도요타가 447억 달러로 9위, AT&T가 419억 달러로 10위다.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전자와 도요타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기업이다.

◆ 글로벌 투자 활발…전세계에 세금만 15조 원

삼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진출한 지역 및 국가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본격 가동했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344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평택 지역에 1514억 달러 상당의 생산 유발 효과와 44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타이응웬과 박닌 지역의 첨단기술단지에 지난해까지 총 170억 달러를 투자하고 1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양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임산부를 위한 시설도 증설했다. 그 결과 베트남 현지 단체로부터 '근로자를 위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브스 선정 전세계 기업 브랜드 가치. [사진=포브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뉴베리 시에 신설된 가전제품 생산공장에는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뉴베리 공장은 600여 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 2020년까지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만간 삼성전자 미국 내의 임직원 수는 총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면서 15조 원이 넘는 세금을 각국 정부에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실적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한국과 다른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8조9000억 원에 비해 70.0% 늘어난 것이며, 2016년(7조800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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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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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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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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