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해치'로 조명받는 암행어사 박문수 설화, 어디까지 진짜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두에게 익숙한 '암행어사 박문수'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진짜일까.

SBS '해치'에 등장하는 박문수(권율)는 역사서에서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인물이다. 드라마에서는 젊은 영조 이금(정일우)의 조력자로서 활약이 예고되며 시청자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박문수는 무려 97건에 이르는 설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숱한 이야기 속 박문수의 실체는 무엇일까.

◆빈민 구제에 힘쓴 실제 박문수의 '어사 행적'

신분을 감추고 지방 관리들을 감찰하는 암행어사로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박문수의 암행 기간은 1~2년에 불과했다. 장소 역시 영남 지방에 국한됐다. 이후 정식 관직으로 감찰관(어사)을 지냈다. 1727년 영남 어사, 1730년 충청도 어사 등을 지내며 빈민 구제에 힘쓴 것이 '박문수 설화'의 기반이다.

'해치'의 박문수 역을 연기하는 배우 권율 [사진=SBS]

박문수 설화는 그가 실제로 세운 많은 치적들이 시초가 됐다. 빈민 구제 활동을 활발히 펼친 영남 지역에서는 신격화되기까지 했다. 경북 영양에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서낭당을 지었다. 이곳에선 현재까지도 제사를 지낼 정도다. 암행어사와 관찰사로 활약한 지역은 영남 뿐이었지만 타지에서도 그의 행적이 설화로 남기도 했다.

실제로 박문수는 타지 백성들을 구한 일화로 유명하다. 경상 관찰사 시절 수해가 나자 함경도의 큰 피해를 직감, 구호곡물을 미리 거둬 배로 보냈다. 대신들의 재물을 거둬 나라에서 돕자고 상소도 올렸다. 이는 절차를 무시했다며 노론의 공격을 받았으나 영조가 용서했고 송덕비(북민감읍비)가 세워졌다. 후에 함경도 진휼사로도 백성을 구한 바가 있는데, 다시 한 번 송덕비가 세워졌다.

◆야사와 결합된 '박문수 설화'…대부분 허구에 기반

박문수는 조선시대 인물 중 구전 설화가 가장 많은 인물이다. 한국 구비문학대계에 그가 등장하는 설화만 97건이다. 하지만 대부분 박문수의 실제 행적으로 보기엔 거리가 먼 야사(민간에서 저술한 역사)와 결합된 풍문에서 비롯됐다.

특히 병을 고쳐준다며 백성을 속이고 돈을 받아 챙기는 스님을 혼쭐낸 일화나, 아내와 며느리를 동네 부자에게 빼앗기게 된 백성을 도운 일화가 대표적이다. 박문수가 실제 백성을 구휼한 행적들을 바탕으로 살이 더해져 힘 없는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준 이야기로 재탄생한 셈이다.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룬 '박문수 일화'도 이런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영화로는 1962년에 제작된 이규웅 감독의 '암행어사 박문수'가 있다. MBC에서도 지난 2002년 '어사 박문수'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제작했다. 당시 배우 유준상이 출연했다.

또 다시 박문수라는 인물을 다루는 '해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조선시대 유명인물 중 설화가 가장 많은 만큼, 그의 실제 행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용석 감독은 "박문수의 암행어사 행적은 사실 사후에 창작된 부분이 많다"면서도 "연잉군과 박문수가 막역한 관계였고 영조에게 서슴없이 간언한 박문수의 행적은 역사적 사실이다. 두 사람이 어떤 일화를 통해 이런 돈독한 관계가 됐는지 궁금했고 저의 대답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